경북도, 호텔·리조트 등 투자유치 나선다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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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8  |  수정 2024-08-08 08:02  |  발행일 2024-08-08 제21면
道-12개 시·군과 투자유치 간담회

서비스산업 활성화로 일자리 생성

경북도, 호텔·리조트 등 투자유치 나선다
7일 경북도청에서 2024년 시·군 투자유치 간담회가 열렸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호텔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각 시·군과 머리를 맞댔다.

7일 경북도는 시·군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군 투자유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북도 호텔·리조트 등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추진과 대상 부지 개발 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민선 8기 투자유치 실적 21조원을 달성한 가운데, 경북 경주가 2025년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되면서 최근 투자 유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경주와 안동, 영주, 고령 등에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산업 투자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춘희 경북도 투자유치단 팀장은 "천편일률적인 호텔이 아닌 작지만 독특한 숙소, 경북만의 문화와 지역성을 살린, 오직 그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작은 호텔 유치로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12개 시·군은 포항 환호공원 특급호텔 사업과 영주댐 복합 휴양단지 조성 등의 사례를 확인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통해 호텔 대상 부지 등을 선별하는 한편, 국내 주요 관광, 레저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서비스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수익성을 보전할 수 있는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적극 활용해 지역과 민간이 주도하는 대규모 투자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일자리가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만들어진다"며 "가장 변두리였던 지역을 '핫 플레이스'로 만들 마법은 관광객이 머물고 쉬며 즐기는 호텔과 리조트 등 서비스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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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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