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 지명

  • 구경모
  • |
  • 입력 2024-08-11 17:13  |  수정 2024-08-11 17:14  |  발행일 2024-08-12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정진석 비서실장 인선 발표
윤 대통령,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 지명
심우정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이에 따라 심우정 후보자는 이원석 검찰총장 후임이자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으로, 윤 대통령 집권 말기인 2026년 9월까지 2년간 검찰 조직을 이끌게 된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는 법무부·검찰의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꼽히는 심 후보자는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형사1부장으로 손발을 맞춘 인연이 있다.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한 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 차장검사를 거쳐 올해 1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구경모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