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달빛걷기대회…전국서 모인 3000명 '여름 밤 추억' 만끽

영남일보와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축제! 제15회 팔공산 달빛 걷기대회가 24일 오후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와 팔공산 일원에서 열렸다. 걷기대회에 참가한 내빈과 참가자들이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 마련된 출발선에서 완보를 다짐하는 파이팅을 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제15회 영남일보 팔공산 달빛 걷기 대회'가 24일 대구시 동구 봉무동 한국폴리텍대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인터넷·현장 접수 등을 통해 참가한 대구경북 지역민과 전국 걷기 동호회원 등 3천여명은 한여름 밤 팔공산을 걸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대구시트레킹연맹이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개회식에 앞서 각종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 개회식에는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을 비롯해 최은석(동구군위 갑)·강대식(동구군위 을)·이인선(수성구 을)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15회째를 맞이한 팔공산 달빛걷기 대회는 지역의 대표적인 걷기 행사로 성장했다"며 "달빛을 벗삼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건강을 다듬는 시간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10㎞, 20㎞, 30㎞로 구성된 코스를 가족·친구·동료와 함께 걸으며 팔공산 국립공원의 정취를 한껏 즐겼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