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3회 심산 김창숙 선생 학술대회 및 숭모제'가 지난 21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
'제13회 심산 김창숙 선생 학술대회 및 숭모제'가 지난 21일 경북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성주청년유도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전국 각지의 유림과 출향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성주청년유도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심산 김창숙 선생 학술대회와 숭모제를 진행해왔다. 유림의 대표이자 독립운동가인 심산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바른 덕성과 절조 있는 행동으로 사회정의를 선도하며, 공동의 선을 위해 인권 보호와 사회봉사에 앞장서겠다는 다짐과 목적이 담겼다.
학술대회에서는 정우락 경북대 교수와 황만기 안동대 교수가 '심산 김창숙 선생의 현단계', '삼주 이기원의 시문학 고찰'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 |
'제13회 심산 김창숙 선생 학술대회 및 숭모제'가 지난 21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
숭모제는 류찬길 여수청년유도회 회장의 집례로 초헌관은 최영갑 성균관유도회 총본부회장, 아헌관은 송우선 성균관유도회 성주지부회장, 종헌관은 성균관청년유도회 중앙회부회장이 맡아 엄숙하게 진행됐다.
성주청년유도회 이승호 회장은 "심산 선생은 평생 항일 독립운동과 반독재 투쟁으로 근현대사에서 실천적 지성의 사표가 되는 이 땅의 마지막 선비이며 역사 발전의 중심에서 자존과 영광을 지켜왔다"며 "심산 선생의 숭고한 뜻이 교훈이 돼 후손에게 비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환영사에서 "성주군은 심산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유교성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대가면 선생의 본가가 있는 지역에 '심산문화테마파크' 사업을 조성하고 있는데 내년 3월쯤이면 1단계 사업이 준공 완료가 된다"며 "심산 선생의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우리 사회의 윤리의식과 공동체 의식이 고취되도록 모두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동 시민기자 kbosco@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