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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흘관으로도 불리는 문경새재 제1관문. <영남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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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 문경시장 |
백두대간의 고장 문경에는 문경 8경을 비롯한 많은 관광지가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당연하다는 듯 문경새재를 추천했다.
"문경 하면 문경새재가 으뜸이죠. 제1 관문에서 3관문을 잇는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 계곡의 황톳길은 힐링의 최적지로 꼽힙니다. 몇 년 전 국민이 뽑은 '한국인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100곳' 중 1위를 차지했던 곳입니다."
신 시장은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는 문경새재는 맨발 걷기의 원조라고 불릴 정도의 고운 마사토 길이 계곡을 따라 7.5㎞ 정도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굽이굽이 절경을 이룬다. 또 문경새재 관리사무소를 지나면 우리나라 유일의 길 테마 박물관인 옛길박물관이 한옥의 건축미를 뽐내고 있다. 조금 더 가면 제1 관문이 학의 날개처럼 성곽을 펴고 웅장한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제부터가 문경새재의 속모습이 나타난다"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조령산을 배경으로 용사골에 들어선 오픈세트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시극 촬영장으로 방송사와 영화사의 촬영이 사시사철 이어진다. 지름틀바위와 옛 국영 숙박시설 터인 원터를 지나면 새재주막과 경상감사 교인식이 이뤄졌던 교귀정과 용추계곡이 나온다. '산불됴심' 비석이 보이면 제2 관문이 지척이다. 제2 관문 뒤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발걸음을 재촉하면 지금까지 보다 다소 가파른 길이 제3 관문까지 이어진다. 길옆 개울물과 울창한 숲, 새소리가 탐방길을 즐겁게 해준다"라고 설명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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