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사과 증류주 국제주류품평회에서 금상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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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4  |  수정 2024-10-14 07:35  |  발행일 2024-10-14 제9면

문경 사과 증류주 국제주류품평회에서 금상문경의 전통주 양조장 오미나라(대표 이종기)가 사과 증류주 '문경바람 오크 40%'로 지난달 중국 구이저우와 런화이에서 열린 콩쿠르 몬디알드 브뤼셀(CMB) 국제주류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 술은 세계 최대의 증류주 품평회 중 하나인 국제 주류 품평회 CMB의 증류주 부문 CMB SPIRITS SELECTION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 16회째인 이 품평회는 가장 다양한 주종과 저명한 심사위원이 참여해 증류주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대회다.


'문경바람 오크 40%)의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 증류주로는 최초의 성과로 40개국의 국제 심사위원들이 2천811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심사 끝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 사과 증류주 국제주류품평회에서 금상

고재윤 한국 국제 소믈리에협회장은 "'문경바람 오크 40%'는 사과의 풍미와 우아한 오크 향이 조화를 이루고 깊이 있는 바디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있어 관능미가 뛰어나다. 이 증류주는 쇠고기 숯불구이, 삼겹살 구이, 오향족발 등 다양한 음식과 완벽한 궁합을 자랑한다"라고 극찬했다.

 


이번에 금상을 받은 '문경바람 오크 40%'는 국내 최고 증류주 전문가로 알려진 오미나라 이종기 대표가 문경 사과를 엄선해 정통 발효 공법과 상압 증류 방식을 사용해 두 번의 증류를 거친 후 오크통에서 숙성 시켜 완성한 술로 한국 전통 증류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 사과 증류주 국제주류품평회에서 금상문경 오미자와 사과로 정통 와인과 증류주를 생산하는 오미나라는 세계 최초의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이 2012년 서울 핵 안보 정상회의 만찬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건배주, 2022년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시 한미 정상회의 건배주로도 채택됐다.


숙성고를 박물관처럼 설계한 오미나라는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으로 문경의 체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전문 도우미 서비스와 와인 에티켓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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