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 스스로 에너지 충전할 수 있어야"

정성훈 대구한의대 교수가 지난 15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자기경영 헬스케어로 밝고 활기차며 행복한 리더십 발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정성훈 대구한의대 교수가 지난 15일 대구 동구 영남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자기경영 헬스케어로 밝고 활기차며 행복한 리더십 발현'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정 교수는 20여 년 동안 번아웃 등에 빠져 육체·정신적인 방전 상태에 있는 현대인들이 스스로 그것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며 알리고 있다. 몸과 마음의 균형잡힌 에너지를 언제든지 스스로 충전할 수 있는 '자기경영 헬스케어'를 개발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 교수가 개발한 자기경영 헬스케어는 육체적·정신적인 에너지를 스스로 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콘텐츠다. 의학, 뇌과학, 양자물리학을 기반으로 하며 건강한 심신을 위한 인문학 융합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자기경영 헬스케어는 정신 에너지 충전을 위한 '사고 운영체계'와 육체 에너지 충전을 위한 '인체 운영체계'로 구성된다. 사고 운영체계는 '충전사고'를 통해 삶에 대한 목적과 목표를 명확하게 확립하는 단계다.

정 교수는 "인체 운영체계는 충전자세→충전표정→충전스피치→충전호흡→충전동작의 과정으로 이뤄지며, 이 과정을 거쳐 육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한다. 이를 바탕으로 감성뇌의 편도체가 안정화돼 이성뇌의 전전두엽 기능이 활성화된다. 이로 인해 미래기억에 대한 집중력이 향상되면서 원하는 것이 이뤄진 상황에서만 가능한 표정과 호흡, 말과 행동이 자연스레 습관화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뛰어넘어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인간의 고차적 역량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가 됐다"며 "인공지능 발전도 중요하지만 자연지능의 회복과 계발도 중요하다.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만들 수 있도록 정신문화 교육산업이 절실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성훈 교수는 고려대 외 다수 대학에서 특강을 하고 있으며, 도서 '헬피니스 파워' '자기경영 헬스케어'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