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대구FC, 수원 삼성과 홈경기서 2-2 아쉬운 무승부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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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0-31 18:29  |  수정 2026-10-31 19:11  |  발행일 2026-10-31
0-2로 수원 삼성에 뒤지고 있던 대구
후반 두골 넣으며 추격, 세징야 ‘동점골’
공을 몰고 가고 있는 대구FC 세징야. 대구FC 제공

공을 몰고 가고 있는 대구FC 세징야. 대구FC 제공

리그 4위 대구FC와 리그 1위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대구FC는 31일 오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대구는 공수의 밸런스를 고려한 4-2-3-1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짜고 경기에 나섰다.


핵심 전력인 외국인 선수들을 비롯해 전역 복귀한 고재현·박세진까지 총출동시킨 라인업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대구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데커스를 내세웠으며, 에이스이자 플레이메이커인 세징야를 중앙에 위치시켰다. 또 좌측에 세라핌, 우측에 고재현을 배치해 활발한 공격 전개와 득점 기회를 창출하도록 했다.


이어 한국영과 박세진이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도록 했다.


포백 수비진으로는 황인택과 이원우, 김강산, 황재원이 배치됐으며, 골문은 한태희가 지켰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대구는 전반 내내 수차례 수원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지독하게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그러다 전반 추가 시간 수원 강현묵이 대구 골문 바로 앞에서 수원의 첫 골을 성공시켰고, 그대로 전반은 마무리됐다.


대구는 전반에만 유효슈팅 7개를 포함한 14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슈팅 2개에 그친 수원 삼성을 슈팅 수에서 압도했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31일 오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띤 응원을 하고 있는 수원 삼성 팬들. 노진실 기자

31일 오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띤 응원을 하고 있는 수원 삼성 팬들. 노진실 기자

31일 오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는 대구FC 팬들. 노진실 기자

31일 오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는 대구FC 팬들. 노진실 기자

이후 후반 27분, 수원이 또 한 골을 넣으면서 점수 차는 0-2로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 30분 김강산이 대구의 첫 골을 뽑아냈다. 후반 35분, 세징야가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상대가 손을 쓸 수 없는, 완벽한 코스로 날아간 슛이었다.


대구가 추격을 이어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2-2 동점으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였다.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올라서기 위한 치열한 '다이렉트 승격 경쟁'과 맞물린 승부였기 때문이다.


올 시즌 K리그2 1·2위는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할 수 있다. 이 경우 복잡하고 변수가 많은 플레이오프(PO)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승격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통한다. 하지만, 3∼6위 팀은 준PO에 나서서 승격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상위권 경쟁이 막바지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다.


선두를 지키기 위해 수원 삼성은 이겨야 했고, 자동 승격의 꿈을 지키기 위해 대구도 이겨야 했다. 양 팀 모두에게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승부처였다.


또한 일찍이 양 팀의 승부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일컬어졌다.


대구는 올 시즌 55골로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수원 삼성은 올 시즌 단 23실점만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대구의 공격력과 수원 삼성의 단단한 수비 조직력이 어떤 식으로 맞붙을지가 경기 전부터 최대 관심사였다.


워낙 중요한 경기인 만큼 양 팀 팬들의 응원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경기장에서 만난 대구FC 최성용 감독은 "수원이 전환의 속도가 빠른 팀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한 훈련을 했다"라며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은 훈련을 통해 수정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남은 경기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오는 11월 7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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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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