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3천455억원 희토류 생산기지…삼성 로봇·AI와 첨단산업 생태계 확장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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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0-29 21:23  |  수정 2026-10-29 21:33  |  발행일 2026-10-29
LS전선 자회사 KMW, 2029년까지 투자·212명 신규 고용
반도체·방산 이어 로봇 핵심 소재까지…중국 의존 공급망 다변화 기대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전기차와 로봇은 물론 방위 산업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의 생산기지가 경북 구미에 들어선다. 구미시에 따르면 LS전선의 100% 자회사인 코리아모션웍스(KMW)가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경북도·구미시와 3천455억6천만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MW는 2029년까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S전선 인동공장 유휴부지에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212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삼성이 19조원 규모의 로봇·인공지능(AI) 투자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LS전선이 희토류 핵심 소재 생산에 나서면서 구미의 첨단산업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LS전선은 현재 구미에서 두 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1978년 준공된 공단동 구미사업장에서는 초고압·중저압 전력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1997년 준공된 진평동 인동사업장에서는 광섬유와 광케이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전력·통신케이블 중심에서 첨단산업 핵심 소재로 생산 영역을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1단계에선 1천970억원, 2단계는 1천485억6천만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새로 생산할 제품은 네오디뮴계(NdFeB)와 사마륨·코발트계(SmCo) 희토류 소결자석으로 전기차 구동모터, 산업용 로봇, 방산 장비 등에 사용된다. LS그룹은 호주 라이너스로부터 희토류 원료를 공급받아 베트남에서 금속으로 가공하고, 구미에서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희토류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 핵심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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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경북부에서 구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용기 있게 묻고, 진실하게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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