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수서원·선비촌·선비세상,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관광지로 거듭나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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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3 17:06  |  수정 2024-11-03 17:06  |  발행일 2024-11-03
문체부·관광공사,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 선정
단일 지자체에서 관광지 3곳 선정은 전국에서 '유일'
장애인, 고령자도 편리하게… 모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
영주 소수서원·선비촌·선비세상,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관광지로 거듭나
영주 소수서원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 소수서원·선비촌·선비세상,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관광지로 거듭나
영주 선비촌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 소수서원·선비촌·선비세상,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관광지로 거듭나
영주 선비세상 전경.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들 관광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2025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단일 지자체로 세 곳의 관광지가 선정된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영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해 차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국비 7억5천만 원을 포함, 총 15억 원을 투입해 이들 관광지의 편의시설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시는 소수서원에 △장애인 화장실 BF기준 개선 △장애인 주차면 정비 및 확대 △계단 경사로 설치 △사무실 입·출구 경사로 기울기 개선 △보행로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또 선비촌에는 △장애인 주차면 정비 및 확대 △휠체어 이용객을 위한 매표소 시설 개선 △선비촌 내 보행로 개선 △가옥 출입 경사로 설치 △출입을 위한 담벼락 일부 철거 등을 추진한다.

선비세상에는 △건축물 출입 경사로 설치 △자동문 설치를 관광지점별로 추진하는 한편, 공통적으로 △전동 휠체어 충전기 △휠체어와 유모차 보관함 △촉각 전시물과 QR 해설 프로그램 및 골전도 이어폰 △점자 안내판 및 리플릿 등을 설치해 무장애 관광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2026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열린 관광의 날'로 지정, 관광지 홍보 이벤트와 종사자 교육도 진행한다.

정교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영주 관광지가 누구에게나 평등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는 열린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편리하게 접근 가능한 관광 환경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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