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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방문 청소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업체 직원으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고 감동한 손님의 사연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청소업체 불렀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청소 업체 직원이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어두고 간 쪽지 내용이 담겨 있었다.
쪽지에는 "고객님 제가 그냥 물건들을 좀 옮기고 했습니다. 그냥 이제 혼자 독립하는 자식 같아서 실례를 하였습니다"며 "그리고 제가 다이소에서 제가 필요해서 물건 몇 가지 사서 그냥 보관해 놓고 갑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나이 지긋한 것으로 추정되는 업체 직원은 혹시나 자기 행동이 민폐일지 걱정돼 이 같은 쪽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손글씨로 남긴 따뜻한 배려에 A씨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심으로 청소하시는 분인가 보다. 잘 되셨으면 좋겠다", "눈물 난다. 식사 한 끼 하시라고 일당 하루 더 드리고 싶다", "청소해 주신 분이 마음씨가 고우신 분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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