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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예천군수가 '2024 예술로 어울림' 공모사업 결과물을 선보인 '심풍 전시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주)예천위드제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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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예술로 어울림' 공모사업 결과물을 선보인 '심풍 전시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주)예천위드제이 제공> |
'2024 예술로 어울림' 공모사업 결과물을 선보이는 '심풍(心風, 마음에 부는 바람) 전시회'가 최근 예천 신풍미술관에서 열렸다. 전시회에는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해 문화예술강사, 지역 초·중·고등학생, 주민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예술로 어울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향유 격차를 줄이는 지역 기반 특화 프로그램이다.
예천군과 (주)예천위드제이는 지난 6월부터 6개월간 문화예술취약지역의 청소년과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마을의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했다. 어른신들 대상으로는 캘리그라피, 글쓰기, 공예, 천연공예, 명화 그리기 강좌를 개최했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콘텐츠 미디어를 제작하고 마을기자로 활동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어른신들과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그림, 캘리그라피, 콘텐츠 미디어 등을 선보였다.
92세의 나이에 참여한 임월이 어르신은 "프로그램이 너무 유익하고 즐거워 강좌가 열리는 날이면 꼭 참석했다"며"생전 처음 그림을 그려보고, 내가 그린 그림으로 전시회까지 열려 너무 기쁘다"라고 했다.
김주희 (주)예천위드제이 사내 이사는 "예천 지역은 지난 2023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어 주민들이 아직 까지 트라우마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번 '예술로 어울림 사업'을 통해 '회복과 기쁨'의 시간이 됐다. 특히 전시회에 걸린 자신들의 작품을 보고 행복해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문화예술의 가치를 알게 됐다. 다음 공모사업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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