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폐교인 신당중학교 유휴공간에 디지털 신기술 체험이 가능한 '달서디지털창작센터'가 조성됐다. <달서구청 제공> |
대구지역 최초로 폐교를 활용해 구축한 디지털 체험공간이 달서구에 들어섰다.
달서구청은 폐교인 신당중학교 유휴공간에 디지털 신기술 체험이 가능한 '달서디지털창작센터' 조성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달서디지털창작센터는 신당중 1층에 조성됐다. 시설 규모는 588.30㎡(178평)다. 지역 주민에게 개방돼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VR 레이싱, 팝드론, 배틀로봇 등 신기술을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놀이터'와 미디어 콘텐츠 창작 활동이 가능한 '미디어 놀이터'로 구성됐다.
특히, 전문 촬영 공간인 호리존 스튜디오(벽과 바닥의 이음새가 매끄럽게 처리된 촬영 공간)와 방음 스튜디오도 주민에게 대관을 통해 개방할 예정이다.
센터는 계명대 산학협력단에서 수탁 운영한다. 한 달 간 시범운영을 통해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한다. 2월부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앞서 달서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공모사업은 지역사회 디지털전환 가속화, 지역 균형 발전 등을 위해 추진됐다. 달서구청은 작년 1월 대구시교육청과 폐교된 신당중 일부를 무상사용하는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급변하고 다양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을 맞아 나이와 계층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센터를 설계했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