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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DB |
부모가 일하는 사이 차 안에 혼자 있던 2살 여아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0분쯤 해남군 한 농경지에 주차된 1t 화물차 안에서 A(2)양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양은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양의 부모는 수확한 배추를 차량에 싣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부모 중 한 명이 잠시 일손을 돕고 돌아온 사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몸에서 멍이나 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질식한 흔적이 확인됐다.
경찰은 A양이 입고 있던 옷이 차량 앞좌석 부품에 걸리면서 압박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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