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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정오쯤 경북 안동시 남후면 숨실마을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독자제공 |
1일 정오쯤 경북 안동시 남후면 무릉리 한 마을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55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마을회관 인근 주택 마당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소각 부주의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이 나자 산불 진화 헬기 2대와 차량 20대, 인력 101명이 투입돼 12시 55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산림 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 중이다. 산불이 진화됨에 따라 산림 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감식반이 화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작은 불씨 하나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각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도 산림 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 위험이 커진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주의"를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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