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경기회복을 위해 의성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1만원권 의성사랑상품권. <의성군 제공>

카드형 의성사랑상품권, <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연말연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 할인율과 구매 한도 상향을 단행했다.

의성군은 설 연휴가 끝나는 이달 31일까지 '의성사랑상품권'의 할인율과 구매 한도를 상향 조정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설 명절을 앞두고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경기가 어려워진 데 단행됐다. 군 관계자는 "예산 감축으로 재정 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생활 물가 안정과 침체한 지역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차원에서 군비 투입이 필요한 시점이었다"면서 "설 명절이 있는 1월에만 할인율과 구매 한도를 상향 조정해 발행하는 30억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월 말까지 의성사랑상품권은 할인율 10%로 구매 한도는 80만원(지류 40만원, 모바일 및 카드 40만원)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최근 대내·외적 요인으로 소상공인을 비롯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관내 소비 촉진을 불러오는 이번 조치가 설 대목을 맞은 군민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한편, 가계에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은 판매량 증가를 통한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사랑상품권은 농협은행 의성군청출장소를 비롯한 지역 내 34개 금융기관과 스마트 앱(그리고, 지역상품권 chak)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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