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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처에 긴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다.안동시 제공 |
경북 안동시가 설 명절을 맞아 진행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2억 원 이상의 환급 실적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 속에 종료됐다.
이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행사로 국내산 수산물 구입 시 최대 2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 주는 행사다. 안동시는 이번 행사로 약 7억 원의 수산물 매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는 기존 중앙신시장에서만 진행하던 것을 구시장과 용상시장으로 확대 시행해 많은 소비자의 방문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중앙신시장과 구시장에선 농·축산물도 함께 시행해 수산물과 농·축산물 각각 구입 시 최대 4만 원을 환급받고, 받은 상품권을 시장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환급 실적은 도내 최대로 해안지역보다 크게 웃돌아 내륙의 바다인 안동이 수산물 주요 소비지로서 다시 한번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중앙신시장에서 한때 일시에 많은 소비자가 환급처를 방문해 긴 대기 줄로 불편이 발생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속된 물가 상승으로 명절 준비에 부담을 느낀 시민에게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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