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부턴 제주학생과 희망인재 함께해요"

  • 정수민,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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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4  |  수정 2025-03-24 08:01  |  발행일 2025-03-24 제9면
130여명 참여 영남일보 발대식

장학증서 전달·희망 토크쇼도

"해외까지 선순환 가치 퍼지길"
올부턴 제주학생과 희망인재 함께해요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 공동기획으로 23일 오전 대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2025 희망인재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가 '가족'과 '선순환'의 가치를 되새기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특히 올해부턴 제주도의 희망인재와 함께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23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대구사회복지관협회와 공동 운영하는 지역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 '희망인재 프로젝트 발대식'이 열렸다.

발대식에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을 맺은 제주동부종합사회복지관 장학생과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앞으로 제주 장학생 4명은 맞춤형 멘토를 배정받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중·고교 장학생 58명과 대학생 멘토 28명을 비롯해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 손인락 사장, 희망장학회 회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월성·남산기독교·산격·안심제1·황금종합사회복지관 관장들과 제주동부종합사회복지관의 관계자, 정석동 전 희망멘토단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

발대식은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졸업생 장학금 및 희망인재 신규 장학생 증서 전달식, 희망멘토단장 감사패 전달, 격려사 및 각오 나누기 순으로 열렸다. 2부에선 신규 장학생과 제주 장학생들을 중심으로 멘토와 멘티가 서로를 알아가는 '희망토크쇼'가 펼쳐졌다. 희망멘토단 수료 후 사회로 나간 '더멘토'가 준비한 토크쇼도 눈길을 끌었다.

올부턴 제주학생과 희망인재 함께해요
'2025 희망인재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이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은 "프로젝트 초기 멘토단장을 맡아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초석을 닦아준 정석동 전 단장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사례가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나아가 수십년 뒤에는 해외까지 확산돼 '선순환'의 가치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홍렬 월성종합사회복지관장은 "올해는 제주 희망가족들도 참여해 반가운 마음"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로 맺어진 관계 속에서 선한 영향력이 계속된다면,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선순환'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동 전 희망멘토단장은 "희망인재 프로젝트가 초창기 실현하고자 했던 가치는 '가족'이었다. '인생의 친구이자 동료인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했었다"며 "멘티였던 학생이 멘토로 성장한 것처럼, '가족'의 가치가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공공 저널리즘의 일환으로 시작된 언론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대구지역 5개 복지관에서 선발한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들이 월례모임, 비전캠프, 진로 컨설팅, 자유 교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익명의 후원자 그룹 '키다리 아저씨'의 지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장학생들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경북대·부산대 등 국내 주요 대학에 진학해, 의료·법조·방송·공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실현하고 있다.

글=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사진=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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