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이재민 위한 ‘임시주택’ 26동 오늘 당장 설치…”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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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9 14:22  |  수정 2025-03-29 15:31  |  발행일 2025-03-29

안동·영덕·청송에 임시주택 26동 오늘 중 설치

복구는 미래형으로… 잔불 진화 행정력 '집중'

이철우 도지사, “이재민 위한 ‘임시주택’ 26동 오늘 당장 설치…”

이철우 도지사는 29일 오전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재민 보호와 피해 복구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각 부서의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도지사, “이재민 위한 ‘임시주택’ 26동 오늘 당장 설치…”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설치할 임시주택.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29일 오전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재민 보호와 피해복구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각 부서의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는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도와 시·군, 그리고 행정안전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정밀한 현장조사를 빠르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각 시·군별 피해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도록 인력을 집중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먼저 도는 이재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조치도 본격화된다. 도는 이날 중으로 안동, 영덕, 청송 등 피해지역에 총 26동의 임시주택을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안동시 일직면과 길안면에는 각각 5동, 영덕군 지품면 농협부지와 영덕읍 농공단지에 각각 6동과 5동, 청송군 진보면에 5동이 배치된다.

이는 피해 규모와 접근성을 고려한 조치로, 빠른 주거안정을 목표로 한다.

이 지사는 “체육관 등 대피시설에 머무는 이재민 한 분 한 분을 생각하며, 오늘 가능한 조치는 오늘 안에 시행하라"며 “추가로 필요한 지원도 늦지 않게 결정하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안동에 이어 의성에서도 산불이 부분 재발화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도와 산림당국은 '재발화'가 아니고, '잔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잔불 정리'가 꼽았다.

이 도지사는 “주불이 진화된 지금, 남은 잔불과 재확산 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가용 인력을 동원해 확산 차단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존 복구 방식에서 벗어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복구 모델을 도입하겠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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