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국가 AI(인공지능) 컴퓨팅센터 유치를 둘러싸고 대구시 등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첨단산업과 기존 전통산업을 업그레이드할 핵심 매개체를 선점하려는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1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는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2조5천억원 규모)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인공지능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는 AI 대전환의 중심축으로서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그간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여왔다. 특히 대구시는 수성구 대흥동 일대 '수성알파시티'를 지역 내 국가 AI 컴퓨팅 센터의 유력 후보지로 보고, 유치전에 주력하고 있다. 수성알파시티는 미래 디지털 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비수도권 최대 정보통신기술 및 소프트웨어 기업 집적단지다.
또한 우리나라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의 기지로 조성되고 있다.
대구시는 AI데이터센터 유치(SK, 수성알파시티), ABB글로벌 캠퍼스 건립(DIGIST, 수성알파시티) 등 ABB 산업 육성 기반을 다진 데 이어 국가AI컴퓨팅센터를 지역에 유치할 경우 AI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 정책기획관실은 "대선을 앞두고 각종 국가 사업에 대한 지자체 간 '유치전'이 심화될 수 있다"며 "대구시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해왔으며, 추가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대구 못지않게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적극적인 지자체가 적지 않다. 강력한 대항마는 광주시가 손꼽힌다. 광주 북·광산구, 전남 장성군 일원에 조성된 첨단 3지구에 AI컴퓨팅센터를 담을 산업그릇으로 준비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는 첨단 3지구에서 국내 유일의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등 인프라·기업·인재로 이어지는 충분한 경험과 함께 풍부한 전력과 부지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강점까지 갖춘 유일한 도시"라며 광주에 국가AI컴퓨팅센터가 들어서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러면서 "2만9천700㎡ 부지와 충분한 전력, 국가AI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까지 모두 갖춰진 도시가 광주"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인공지능과 관련한 대선 공약 반영도 추진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동해안 인근 원전과 연계하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산단과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넓은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여긴다. 포스텍·한동대 등 연구기관과 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 전자현미경 같은 첨단 장비 인프라가 집적돼 있는 것도 강점으로 여긴다.
부산시의 경우, 강서구에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과 해저 광케이블을 통한 글로벌 연결성을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의 강점으로 내세운다. 항만과 물류 데이터와 연계한 산업특화형 AI센터 구축을 제안하고 있다.
천안·아산 R&D 집적지구를 후보지로 내세운 충남은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대덕특구의 연계성을 특장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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