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소방서가 경북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최강소방관와 화재전술, 생활안전 등 3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대회 모습. 영주소방서 제공
경북 영주소방서가 경북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소방전문성과 현장대응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영주소방서가 최근 경북소방학교와 의성소방서 등지에서 열린 '2025년 경북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출전해 △최강소방관 △화재전술 △생활안전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경북 22개 소방서를 비롯해 119특수대응단과 산불특수대응단 등 총 300여 명의 대원이 참가해 구조, 구급, 화재조사 등 총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각 팀은 소방의 최일선 대응력을 뽐내며 기관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영주소방서는 특히 체력과 기술, 정신력을 종합적으로 요구하는 '최강소방관' 분야에서 탁월한 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 실전대응능력을 가늠하는 화재전술과 생활안전 종목에서도 최정상을 차지하며 3개 종목을 석권했다.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은 오는 6월 열리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한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소방관들과 함께 기량을 겨루며 지역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진 영주소방서장은 “폭염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해준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준비된 실전 역량을 증명한 계기였다. 앞으로도 현장 대응력 강화를 통해 더 안전한 영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병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