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을 넘어 지역과 함께”...신천지 대구교회, 문화 행사로 공동체 연대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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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1 15:30  |  발행일 2025-05-01
지역민 위한 다양한 재능기부 실천...3년간 총 52회 공연
트로트부터 국악까지 계절마다 열리는 행사에 시민 호응
“신앙을 넘어 지역과 함께”...신천지 대구교회, 문화 행사로 공동체 연대 촉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대구교회 부녀회 공연팀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제공>

“신앙을 넘어 지역과 함께”...신천지 대구교회, 문화 행사로 공동체 연대 촉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대구교회 밴드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대구교회(담임 김수진 이하·신천지 대구교회)는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통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 침체에 더해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지역 공동체의 협력과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지고 있는 데 따른 행보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장년회, 부녀회, 청년회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신앙공동체가 자발적인 재능기부 형식으로 계절별 문화예술 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총 52회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누적 관람 인원은 약 1만5천600명에 달한다. 이같은 행사는 지역민에게 여가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이웃 간의 소통과 연대를 촉진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앙을 넘어 지역과 함께”...신천지 대구교회, 문화 행사로 공동체 연대 촉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대구교회 부녀회가 주도한 트로트 공연에서 장년회 공연자가 트로트 곡을 부르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제공>

작년 11월 열린 공연에서는 중장년층 성도들이 청년 못지않은 열정으로 무대를 꾸몄다. 장년회 밴드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대중가요를 신나는 반주와 함께 선보였고, 중창단은 감동적인 클래식 곡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부녀회 공연팀은 트로트 무대를 통해 어르신부터 청년층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지난 3월 말에는 신천지 대구교회 부녀회가 주도해 대구교회에서 단독으로 지역 상인과 시민을 초대해 트로트 공연을 선보였다. 교회 공간을 지역민들에게 개방해 스트레스 해소와 이색적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 것.

“신앙을 넘어 지역과 함께”...신천지 대구교회, 문화 행사로 공동체 연대 촉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대구교회 공연팀이 행사를 마치고 참석한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제공>

이와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는 지난 2월부터 매달 '마음 나눔 감사제'를 열고 있다. 교회의 성장을 함께해 준 대구 시민과 성도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장년회 밴드의 열정적인 무대, 청년회의 태권도 시범,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캘리그라피, 심리테스트, 탁구, 윷놀이 등 체험 부스도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름다운 동행 콘서트'에 참석했던 시민 김희진(58·여·대구 진천동)씨는 “공연자들의 열정이 인상 깊었고, 가족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 감동적이었다"며 “이러한 지역 문화 행사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녀회 공연을 기획한 이정일(55·여·대구 대명동)씨는 “지역 내 정서적 단절을 극복하고, 이웃 간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문화행사를 기획했다. 그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행사 후 '감동적이었다', '다음 공연도 기대된다'는 호응이 이어지며 지역 내 교류의 접점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 다대오지파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대와 종교를 초월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회통합을 위한 문화 교류와 강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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