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원 '미인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아트웨이는 오는 31일까지 기획전시실 1에서 대구아트웨이 쇼룸 입주작가 정지원의 '사랑은 언제나 옳다'展(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쇼룸 입주 예술인의 릴레이 개인전 '월간범어'의 두 번째 자리로 마련됐다. 쇼룸 입주 예술인은 약 1년간의 입주기간 동안 개인전 개최, 평론가 매칭, 아트페어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받는데 올해는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가족애, 우정, 그리고 작가 본인의 첫사랑에 대한 설렘까지 작가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빚고 그려낸 도자와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고교시절 개인전을 열었을 정도로 일찍이 작가적 재능을 인정받고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가로수 환경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에서 작품 '미인도'로 수상한 바 있다. 정 작가의 작품은 스케치 없이 단숨에 그려내는 과감한 선과 강렬한 색채가 특징이다. 주로 탈, 한국 전통문양, 자연물, 추상적인 도형과 이모티콘 등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소재를 융합·활용해 다양한 상징과 의미를 담아낸다.
전시 기간 중 정지원 작가 스튜디오에서는 연계 프로그램의 하나로 미니 캔버스와 도예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사랑을 빚고, 그리다'를 주제로 한 도자기 명함꽂이도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작가 인스타그램(@jeongjiwon300)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053)430-5655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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