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20대 청년층의 결혼을 장려하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20대 신혼부부 혼수비용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진군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신규 사업으로 결혼을 앞둔 청년 세대의 부담을 덜고 결혼과 출산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20대 신혼부부로 남녀 모두 만 18세 이상~만 29세 이하여야 한다. 또 혼인신고일을 포함해 신청일까지 6개월 이상 울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내국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울진군은 올해 총 16세대의 신혼부부를 선정해 세대당 100만 원의 가전·가구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는 울진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와 개인정보수집·이용 동의서를 작성하고, ▲가전·가구 구입 영수증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 ▲통장사본 등을 첨부해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결혼은 우리 모두의 미래라는 인식 아래, 혼수비용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 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결혼과 출산이 장려되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결혼 초기 단계부터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향후 수요에 따라 대상 확대 및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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