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토양오염 선제 대응…15개소 집중 정밀 조사 착수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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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1 19:15  |  발행일 2025-05-21
영주시청 전경. 영남일보DB

영주시청 전경. 영남일보DB

경북 영주시가 시민 건강 보호와 환경 안전망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토양 정밀 조사에 나섰다.


시는 23일까지 토양오염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2025년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시 확장과 산업 활동이 활발해지며 토양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영주시는 매년 오염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해 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정화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조사계획을 마련하고, 총 15개 대상지를 선정해 시료 채취를 마친 상태다. 해당 시료는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정밀 분석된다. 분석 항목은 카드뮴, 수은, 페놀, 벤젠 등 중금속과 유해화학물질을 포함한 총 23종이다. 조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이 확인되면, 시는 즉각적인 정화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정화 이력이 있는 토지, 기준 강화 지역, 도시개발 예정지, 방치된 주유소 등 오염 가능성이 높은 곳을 20% 이상 포함해 조사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는 향후 환경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토지 이용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김우열 환경보호과장은 "시민의 삶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토양오염은 사전 예방이 최선"이라며, "정밀한 조사와 신속한 정화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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