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인근 야산에서 해군 해상초계기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추락한 뒤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독자제공
29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군용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 차원의 총력 대응"을 지시하며 긴급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지사는 "소방, 행정, 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요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 담당 조직은 포항시, 소방 등과 함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직접 대응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화재 확산 등 2차 피해 예방도 주문했다. 그는 "사고 수습은 물론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 확산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50분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인근 야산에 해군 해상초계기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은 조사 중이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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