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금속고,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최종 선정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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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0 20:47  |  발행일 2025-06-10

스마트제조 인재 요람으로…

지난해 경북기계금속고가 스마트제조 지역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협약형 특성화고 지·산·학·연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지난해 경북기계금속고가 스마트제조 지역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협약형 특성화고 지·산·학·연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 경산의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가 스마트제조 분야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경북교육청은 10일, 이 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사회와 산업계가 함께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 내에서 취업과 정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형태의 직업교육 모델이다. 교육부는 2024년부터 매년 10개교를 지정해오고 있으며, 2027년까지 총 35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경북교육청이 지난해 포항흥해공고(이차전지 분야)에 이어 연속으로 성과를 거둔 사례로,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직업교육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경북기계금속고는 경산 지역 산업단지에서 요구하는 스마트제조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70개 지역 기업과 손잡고, 140명의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2026학년도부터는 이 협약에 따라, 특화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졸업 후 곧바로 관련 기업 취업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는 교육부와 경북교육청, 경북도청, 경산시청이 공동으로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교육시설 조성과 실무 중심의 직업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역 인구 감소 시대에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은 정주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지역 내에서 키우는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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