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거점산지유통센터, 민간위탁 운영…대경사과원예농협 선정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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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5 17:31  |  발행일 2025-06-15

사과 유통 통합 운영 체계 구축…브랜드 경쟁력 향상 기대

영주시와 대경사과원예농협이 지난 13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와 대경사과원예농협이 지난 13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영주사과'의 유통 구조 혁신을 위해 봉현면 거점산지유통센터 운영을 대경사과원예농협에 맡기기로 했다. 이번 민간위탁으로 사과 유통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며, 유통 효율성과 브랜드 가치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영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대경사과원예농협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운영기관 선정은 공개모집을 통해 이뤄졌으며, 유통 전문성과 실적, 사업 수행 계획 등 종합 평가를 거쳤다.


위탁 기간은 3년이며, 이 기간 동안 대경사과원예대경사과원예농협은 사과 수매, 선별, 포장, 유통, 마케팅에 이르는농협은 사과 수매, 선별, 포장, 유통,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맡아 지역 사과 산업을 이끈다.


지난 2007년 개장한 봉현면 거점유통센터는 2023년 530억 원, 2024년 4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실적 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전국 APC 경영평가에서도 상위권(5위→4위)을 유지하며 지자체와 농업기관들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대경사과원예농협은 내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순흥면공모사업에 선정돼 순흥면에 신규 유통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에 신규 유통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기존 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영주 사과 유통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진 대경사과원예농협 조합장은 "책임감을 갖고 운영에 임해 영주 사과의 전국적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시장 권한대행은 "민간의 전문성과 유연한 운영이 지역 농업의 변화를 이끌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시는 향후 농산물 유통의 효율성 제고와 농업인 소득 안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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