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군 맞춤형 인재 양성 본격화

경북전문대가 지난 16일 교내 멀티강의실에서 '2025학년도 e-MU 전문학사과정 오프라인 실습 수업 및 입교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전문대 제공
경북전문대학교가 국방부와 연계한 e-MU 전문학사과정 실습 교육을 본격 가동하며, 산·학·군 협력 기반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전문대(총장 최재혁)는 지난 16일 교내 멀티강의실에서 '2025학년도 e-MU 전문학사과정 오프라인 실습 수업 및 입교식'을 열고, 현역 부사관 등을 대상으로 한 실습 교육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기술인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임기제 부사관 전문인력 및 현역 부사관들에게 원격학습과 실습 교육을 병행하며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직업군인의 실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블렌디드 러닝 기반의 교육이 핵심으로 적용된다.
경북전문대는 2022년 호텔외식과에 e-MU 과정을 개설한 이후, △실용영어 △컴퓨터활용 △대량조리기초실무 등 1학년 과정과 △문서기획관리 △인성과 자기계발 △조리가공식품실무 △HACCP실무 △재료구매관리 △물자보급학 등 2학년 전공과목을 온라인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오프라인 실습 수업은 16일부터 28일까지 1학년 31명, 2학년 37명을 대상으로 본교 조리실습실에서 실시된다. 실습 과목은 △한국조리실습1 △한국디저트실습 △서양조리실습1 △서양조리3 등이며, A·B반으로 나눠 '1인 1실습'이 가능한 쾌적한 환경에서 진행된다.
학교 측은 실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리 실습실 환경을 대폭 개선했으며, 세분화된 분반 수업을 통해 집중도 높은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재혁 총장은 "실무 역량을 갖춘 국방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쾌적한 실습 환경과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참여 학생 모두가 이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진로를 확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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