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 ‘한류문화전문대학원’으로 새 출범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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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7 18:06  |  발행일 2025-06-17

K-컬처 이끌 글로벌 인재 양성 본격화…

K-탑티어 장학생, 석·박사 연간 5천만원 지원

국립경국대 전경. 영남일보DB

국립경국대 전경. 영남일보DB

국립경국대학교가 한류 특화 고급 인재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존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의 명칭을 '한류문화전문대학원'으로 변경하고,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이는 세계 한류 열풍에 대응하고, 지역문화 기반의 차별화된 교육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개편은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콘텐츠의 세계적 영향력이 확대되는 흐름에 발맞춰 문화산업 전반 중에서도 '한류문화'에 초점을 맞춘 결과다. 대학원은 문화융합콘텐츠학과 단일 학과 아래 △K-콘텐츠 △K-컬처테크 △K-헤리티지 등 세 개 전공을 신설하고, 전공별 특화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가 적극 지원하는 전일제 장학생 과정 'K-탑티어'. 이 과정은 K-컬처테크 전공의 석·박사통합과정 및 박사과정을 대상으로 한다. △한식 △한옥 △한지 △한복 △한글 등 '5韓' 콘텐츠와 지역 전통문화 요소를 AI·ICT 기반으로 융합해 디지털 콘텐츠로 재창조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이 목적이다.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평가, 상용화까지 전 과정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실용성과 산업 연계성을 높였다.


K-탑티어 장학생에게는 석·박사통합 9학기, 박사 5학기 과정 동안 월 400만 원(연간 5천만 원)의 학업 지원비와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여기에 과제 참여 시 수익 배분도 이뤄진다. 단, 전일제 전공자로서 매년 연구 성과물을 제출해야 하며, 장학금 지원이 종료된 후 최대 3년간 도내에 정주하는 조건이 따른다.


한류문화전문대학원은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학제형 교육을 중심으로 △문화기획 △예술경영 △스토리텔링 △한류문화학 △문화기술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과 함께 실습, 연구과제, LAB 활동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인원은 총 15명으로, 석사·석박사통합·박사과정 가운데 K-콘텐츠 및 K-컬처테크 전공을 선발한다. K-헤리티지 전공은 이번 학기 모집에서 제외된다. 원서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7월 1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영태 대학원장은 "한류문화전문대학원은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육 플랫폼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문화시장에 대응할 실전형 인재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지역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한류 교육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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