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디지털 교육혁신 ‘전국 1위’… 4억7천만 원 인센티브 확보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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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8 21:06  |  발행일 2025-06-18

AI 교과서·생성형 AI 수업 모델 앞장…

교원 8천 명 참여, 전국 최다 규모 연수 성과

경북교육청이 교사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교사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디지털 교육혁신의 중심에 섰다. 교육부 주관 '2025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연수 운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며, 성과 인센티브 4억 7천만 원을 확보했다. 수치와 내용 모두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기록한 이번 평가는, 경북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4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진행된 디지털 교육혁신 연수의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북교육청은 실효성 있는 연수 운영과 교원의 현장 중심 역량 강화를 이뤄내며 최고점을 받았다.


경북교육청은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원 8천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연수를 실시했다. 주요 내용은 △AI 디지털교과서 수업 적용법 △수업 설계 역량 강화 △생성형 AI와 디지털 도구 활용 전략 등 실제 수업과 직결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사들의 수업 변화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았다는 점도 우수 평가의 핵심 이유로 꼽혔다.


또한, 학부모와 지역 주민을 위한 디지털 교육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자녀 교육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디지털 교육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이해도를 높인 점도 높은 평가를 이끌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에 확보한 예산을 지역 맞춤형 디지털 연수에 투입할 계획이다. 각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 현장의 요구에 최적화된 연수 모델을 설계하고, 교원의 교수·학습 역량을 정밀하게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그간 경북교육청은 △디지털선도학교 운영 △온라인 수업 플랫폼 고도화 △학교 무선망 개선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등 다각도의 정책을 이어왔다. 특히 AI 디지털교과서 기반 수업 모델 개발과 학습자 중심 수업 혁신은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교육현장과 함께 축적해온 변화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원 전문성과 학교 자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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