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일본 재외 한국학교에 그림책 900권 전달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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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30 17:06  |  발행일 2025-06-30

해외 동포 학생 대상 국제 교육 나눔 지속 추진

한글 교육과 독서문화 확산 위한 북스타트 책꾸러미 기증

지난 27일 경북교육청 본청 접견실에서 열린 일본 동경한국학교와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소중고등학교 북스타트 책꾸러미 온라인 도서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지난 27일 경북교육청 본청 접견실에서 열린 일본 동경한국학교와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소중고등학교 북스타트 책꾸러미 온라인 도서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일본 내 재외 한국학교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책 선물을 전하며 국제 교육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 경북교육청은 본청 접견실에서 일본 동경한국학교와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소중고등학교에 북스타트 책꾸러미 450세트(그림책 900권)를 기증하는 온라인 도서 전달식을 열었다.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임종식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 두 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 15명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일본 재외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담은 도서를 지원해 한글 교육을 장려하고,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된 책꾸러미는 그림책 2권과 독서 가이드북, 에코가방으로 구성돼 유아기부터 책과 친숙해지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5월에는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에 책꾸러미 50세트(도서 100권)를 전달한 데 이어 그 다음 달엔 교육감이 직접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현지 동포 학생들에게 400권의 도서를 기증하는 등 해외 한국학교와 동포 학생을 위한 독서문화 지원을 적극 펼치고 있다.


'북스타트(Bookstart)'는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기반 문화운동이자 육아 지원 프로그램으로, 유아기 독서습관을 평생교육의 출발점으로 삼아 세계 40여 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북스타트 철학을 국제 교육 교류의 도구로 확장해 한국어와 책을 매개로 한 정체성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해외 동포 아이들이 한글을 사랑하고 한국문화를 자랑스러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국제 교류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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