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공무원배드민턴 클럽, 경북도지사기 첫 우승 쾌거

신현국 문경시장(가운데)이 '제13회 경북도지사기 공무원 배드민턴대회'에서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문경시 공무원배드민턴 클럽 공무원들과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제공>
문경시 공무원배드민턴 클럽이 '제13회 경북도지사기 공무원 배드민턴대회'에서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며 단체 종목 강자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 경북 예천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으며, 도내 18개 시·군 19개 팀 4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문경시는 그동안 갈고닦은 조직력과 집중력 높은 플레이를 앞세워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클럽은 예선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개최지인 예천군 팀과의 접전 끝에 3대2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우승이라는 감격을 안았다.
이건화 문경시 배드민턴클럽 회장은 "회원들의 열정과 단결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이 영광을 모든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는 2026년 제14회 경북도지사기 대회가 문경에서 열릴 예정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공무원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더욱 장려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청송군보건의료원, 신속대응반 경진대회 장려상

청송군보건의료원이 '신속대응반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은 최근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5년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경진대회'에서 청송군보건의료원 신속대응반이 장려상을 받아 재난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4개 시·군 보건소가 참가해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한 상황에서 대응 능력과 현장 대처 역량을 겨뤘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 구성과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모의 대응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대 행사로 마련된 '재난골든벨 퀴즈대회'에서는 청송군보건의료원 소속 팀이 출전해 치열한 접전을 뚫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성과는 직원들의 꾸준한 훈련과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재난과 대형 사고 발생 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재난 대응 전문성 제고를 위해 정기적인 훈련과 교육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건강과 안전 지킴이 역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동양대 e스포츠학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대상 '오픈캠퍼스' 개최

동양대 e스포츠학과가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픈캠퍼스'를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동양대 제공>
동양대학교 e스포츠학과가 지난 6일 동두천캠퍼스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e스포츠 미래세대 오픈캠퍼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팀 기반 e스포츠 활동을 통한 협력·소통 능력 배양과 함께 다문화 감수성 및 상호 존중의 가치를 체득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행사에서는 일본 발로란트 프로씬에서 활약 중인 동양대 e스포츠학과 재학생 남이안 학생이 특강을 맡아 자신의 선수 생활과 해외 무대 도전 경험을 전했다. 학업과 선수 활동을 병행하는 실제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현실적 조언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공전영 교수가 직접 강단에 올라 e스포츠 산업의 다양성과 미래 진로 기회를 소개했다. 경기도 청년·청소년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공 교수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게임 문화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공전영 교수는 "이번 오픈캠퍼스를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e스포츠를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진로와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기회로 바라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소년들이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유일의 4년제 e스포츠학과인 동양대학교 e스포츠학과는 오는 12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자인농협 포도산지유통센터 준공…지역 포도 유통 핵심 거점

자인농햡 포도산지유통센터 준공식
경산 자인농업협동조합(조합장 손병한)이 자인면 서부리에 건립한 포도산지유통센터(APC)가 최근 준공됐다.
이번 포도산지유통센터 건립에는 총 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이 중 27억5천만 원은 농림축산식품부, 경북도, 경산시가 지원했다.
신축된 센터는 연면적 2천100㎡ 2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최신 선별기와 저온저장 설비를 갖추고 있어 지역 포도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준공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각 지역농협 조합장, 지역 농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청도군·경산시, 강릉 식수난 해소 생수 지원

청도군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가뭄 극복을 위한 생수 지원 사업을 실시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과 경산시가 강원 강릉시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식수난 해소를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청도군은 지난 5일 생수 7만 병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지원을 위해 18톤 화물차 8대가 투입해 직접 현지까지 운송해 전달했다.
이에 청도군은 군민의 뜻을 모아 '강릉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발빠르게 지원을 결정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작은 보탬이지만 강릉시민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조속히 가뭄이 해소돼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산시와 경산시의회도 이날 강릉시의회에 '경산담음수' 350㎖ 2만병(7t)을 긴급 전달했다.
특히 경산시 맑은물사업본부가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시와 시의회가 '원팀 정신'으로 긴밀히 협력해 왔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강릉시의회는 최근 경산시의회를 방문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한 바 있으며, 양 시의회 산업위원장 간의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지원이 강릉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가뭄을 조기에 극복해 평온한 일상으로 빨리 복귀하시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구미브랜드콜택시 이용 시 차량 정비 쿠폰 제공

이창훈(왼쪽부터) 구미브랜드콜택시회장, 김태영 구미시 환경교통국장, 편청훈 Carpos 구미시지회장이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에서 구미브랜드콜택시를 이용하면 차량 정비 쿠폰과 10여개 항목의 차량 무료 점검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역 정비업계와 콜택시 업계가 함께하는 새로운 상생모델로 주목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구미브랜드콜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멀티미디어메시지 서비스(MMS)를 통해 매일 2천여 매의 1만원 정비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시는 구미브랜드콜택시 일일 이용객이 2천여명으로 사실상 모든 이용객에 쿠폰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구미시 107개 협력 정비소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할 경우 1만원 쿠폰 할인 혜택 및 차량 안전과 직결된 10여개 항목 무료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협력 정비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5일 Carpos 구미시지회 및 구미브랜드콜택시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창훈 구미브랜드콜택시회장은 "지역 콜택시 이용이 늘고, 자동차 정비문화 역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편청훈 Carpos 구미시지회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김태영 구미시 환경교통국장은 "단순한 서비스 제휴를 넘어 교통안전, 지역경제, 시민편의가 맞물린 선순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 APEC 유소년 축구대회 서포터즈 참여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 회원들이 2025 APEC회원국 초청 화랑대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일본 이치노미야 FC팀의 서포터즈를 맡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 제공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린 '2025 APEC회원국 초청 화랑대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서 공식 서포터즈로 활동했다.
경주시지회는 일본 이치노미야 FC팀의 서포터즈를 맡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 내내 열정적인 응원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상춘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 꿈나무들이 문화와 우정을 나누는 값진 경험을 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국제 교류 현장에서 다양한 지원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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