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속으로] 오늘의 경북 동정

  • 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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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2 16:29  |  발행일 2025-09-22

◈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소-구미금오산해물탕찜, 취업지원 고용협력 MOU


김경미(왼쪽부터) 경북서부지소협의회 회장, 방석준 금오산해물탕찜 대표, 김사연 경북서부지소장, 남우현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상북도지회 구미시지부 회장이 MOU 체결식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방 대표는 본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직접 보호대상자의 고용을 연계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소 제공>

김경미(왼쪽부터) 경북서부지소협의회 회장, 방석준 금오산해물탕찜 대표, 김사연 경북서부지소장, 남우현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상북도지회 구미시지부 회장이 MOU 체결식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방 대표는 본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직접 보호대상자의 고용을 연계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소 제공>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소(지소장 김사연)는 구미금오산해물탕찜과 취업지원 고용협력기업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021년부터 공단과 협력관계를 맺은 방석준 금오산해물탕찜 대표는 본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직접 보호대상자의 고용을 연계하며 보호대상자의 자립지원 및 안정적인 사회복귀에 앞장섰다. 장학금 기탁, 복지단체 쌀 기탁, 3대 가족 음식값 할인 등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 및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방 대표는 최근 <사>대한민국한식포럼 주최 '2025 대한민국 한식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그동안 이어온 공단과 협력관계를 더 발전시켜 보호대상자들에게 희망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했다.


김사연 지소장은 "보호대상자가 일자리를 통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것이 재범 예방의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소는 구미 및 김천 지역 내 형사처분, 보호처분을 받은 대상자들의 재범 방지를 위해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숙식제공, 가족지원, 생활지원 등을 수행하는 법무부 산하기관으로 대상자들의 취업과 자립을 통한 사회정착을 돕고 있다.



◈청송군보건의료원, 군민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 확대


청송군이 어르신들을 위해 근력과 균형을 강화해 낙상을 예방하는 어운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어르신들을 위해 근력과 균형을 강화해 낙상을 예방하는 '어운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군민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과 암, 치매 관리가 꼽혔다. 지난해 군민 9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운동 부족·스트레스·영양불균형도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청송군보건의료원은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걸음아 날 살려라'는 하루 8천 보 걷기를 목표로 2천여 명이 참여 중이며, 어르신 대상 걷기 스탬프 챌린지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근력·균형운동 '어운완', 체지방 관리 '다 함께 건강해GYM', 대사증후군 맞춤 프로그램 등 생활습관 개선 사업이 활발하다.


만성질환 관리 차원에선 경로당 순회 자가관리·고당교실을 운영, 혈압·당뇨 관리 능력을 높였다. 특히 치매안심센터는 조기검진·약값 지원·쉼터 운영 등을 통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최고 등급 A등급을 받았다.


구강보건 분야에서도 '헌 칫솔 교환사업'이 인기를 끌며, 청송군은 올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암 예방 활동에서는 상반기 국가 암 검진 수검률 27.3%로 경북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장애인 재활, 방문 한방의료, 건강마을조성사업(청송읍·현동면·진보면)도 활발히 운영되며 주민 주도형 건강관리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건강한 청송'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청암재단, 지역인재 장학증서 전달


지난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5 포스코비전장학 증서 전달식이 열린 가운데 새로 선발된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지난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5 포스코비전장학 증서 전달식이 열린 가운데 새로 선발된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청암재단이 올해로 20기를 맞은 '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포항·광양 지역 출신 대학 신입생 4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20년간 이어진 꾸준한 지원은 지역사회 인재 양성과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장인화)은 지난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20기 '포스코비전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을 열고, 포항과 광양 지역 출신 대학 신입생 40명을 새 장학생으로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대학 재학 기간 동안 학기당 250만 원의 생활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단순한 학비 보조를 넘어 생활 전반을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우수 대학생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6년 시작 이후 20년간 총 676명의 학생에게 78억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특히 올해는 과학분야 우수 인재 선발을 강화했으며, 다문화가정 출신 학생도 장학생 명단에 포함돼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대했다.


장학금 외에도 해외봉사 활동, 진로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장학생들은 학문적 성취뿐 아니라 사회적 역량도 키우며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증서수여식에 참석한 카이스트 최은석 학생은 "세계적인 연구자가 되어 받은 지원에 보답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맞춤형 장학사업을 강화해 미래인재가 꿈과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경찰서,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범죄 예방 강화


구미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이 최근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범죄 우려에 찾아가는 눈높이 범죄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구미경찰서 제공>

구미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이 최근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범죄 우려에 '찾아가는 눈높이 범죄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구미경찰서 제공>

'낯선 사람을 절대 따라가지 마세요.',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 선물은 받지 않습니다.', '등하교 시 사람이 많은 큰길로 다닙니다.','위험한 상황일 때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구미경찰서(서장 김동욱)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이 최근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범죄 우려에 '찾아가는 눈높이 범죄예방교육'으로 학생들의 범죄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은 실제 범죄 사례를 각색한 영상자료 등을 활용해 낯선 사람 대처법, 위험상황 시 도움 요청 방법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생하게 전달한다. 다음달 2일까지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예방을 위한 가시적 경찰활동 강화 계획'에 따라 집중적인 범죄예방 활동에 나선다. 주요 활동은 교육 외에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대 집중 순찰 및 취약지역 순찰 강화, 범죄예방 수칙이 담긴 가정통신문 배부, 아동안전지킴이(집)을 비롯한 지역사회 안전망과의 공조 체계 강화 등이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단순한 보여주기식 활동이 아닌, 학생들이 등하굣길에서 실제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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