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축사]이명박 前 대통령 “지역 변화·혁신 선도 동반자로 든든”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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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12 22:50  |  발행일 2025-10-12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영남일보 창간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45년 조국 광복과 함께 출발한 영남일보는, 지난 80년 동안 대구·경북의 역사와 삶을 지켜보고 기록해 왔습니다.


지역사회의 영광과 고난, 기쁨과 아픔이 매일 아침 영남일보 지면을 통해 대구·경북 시군민에게 전해졌습니다. 손인락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합니다.


영남일보는 비판과 감시를 통한 건전한 여론 형성으로 지역 사회의 나침반 역할을 해왔습니다. 신속하고 공정한 보도, 진실을 향한 집요한 취재와 균형 잡힌 논조는 지역 발전과 민주주의의 토대를 다지는 데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저에게도 영남일보는 대구·경북의 현실을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여주는 창과 같았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은 국내외적 불확실성과 AI·로봇 등 혁신 기술의 도래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도전은 변화와 혁신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언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합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과 심층 취재를 통해 시민들이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고 합리적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인구소멸과 지역 간 불균형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지역의 활력 회복과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과 현장의 목소리가 조화롭게 결합 될 때 국가 발전의 선순환이 가능해집니다. 영남일보가 미래를 위한 동반자로서 지역사회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80년은 한 언론이 쌓아온 신뢰와 정체성의 무게를 의미합니다. 앞으로도 불편부당·정론직필의 정신을 지키며 활발한 토론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영남일보의 창간 80주년을 축하드리며, 임직원 여러분과 독자들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영남일보의 미래가 더욱 밝고 풍요로울 것을 확신합니다.


2025년 10월 11일


제17대 대통령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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