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충남 부여서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 열려…“대구문화관광해설사의 역량 보여줬어요”

  • 채건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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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14 19:02  |  발행일 2025-10-14
중남 부여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에 참석한 대구시문화관광해설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남 부여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에 참석한 대구시문화관광해설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중앙협의회(회장 이남호)는 지난 9월29일과 30일 이틀동안 충남 부여에서 전국 대회 및 스토리텔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활동중인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참가했으며, 대구에서도 대구시문화관광해설사(회장 이무열) 회원 130명 중 23명이 참가했다.


하이라이트는 13개 광역시 및 도 대표로 선발된 해설사들이 각각 7분간 무대에 올라 스토리텔링을 펼쳐 보인 것이다. 대구시문화관광해설사를 대표한 서인원 해설사는 옥연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송해공원'을 주제로 송해 선생과 얽힌 일화를 재미있게 시연하여 500여명 해설사들의 갈채와 호응을 받았다. 광주시 대표인 김인원 해설사가 창을 하면서 등장해 임방울 명창에 대해 이야기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금상은 정확한 발음과 표정 전달력으로 구문소 이야기를 한 강원도 해설사가 수상했다. 대구에서 16년차 활동중인 채건기 해설사는 국회 문화체육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행사 이튿날에는 궁남지 정림사지오층석탑·부여박물관과 1993년12월2일 백제문화단지 주차장 공사중 발견된 국보 '백제 향로'를 구경했다. 법당안에 재현되어 있는 백제금동대향로에 향피우기체험도 해보았다. 특히 눈길은 끄는 곳이 있었는데 백제기와문화관의 정암리 와요지의 기와가마터였다. 백제시대 9기와 고려시대 2기, 조선시대 1기 등 총 12개의 작업장 유구와 출토유물 등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토기가마 형태를 볼수 있었어 좋았다.


대구시문화관광해설사 이무열 회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아 2025년을 충남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전국 해설사대회를 준비한 충남도·충남해설사회·부여해설사회의 정성이 느껴져 전국에서 온 해설사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며 "대구에서도 머지않아 전국대회를 개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채건기 시민기자 ken497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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