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주년 자연보호헌장 선포 기념식 성황리에 개최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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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19 17:37  |  발행일 2025-10-19
사단법인 자연보호중앙연맹은 지난 16일 대구 엑스코 서관 5층 오디토리움에서 제47주년 자연보호헌장 선포 기념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연보호중앙연맹>

사단법인 자연보호중앙연맹은 지난 16일 대구 엑스코 서관 5층 오디토리움에서 제47주년 자연보호헌장 선포 기념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연보호중앙연맹>

사단법인 자연보호중앙연맹(총재 김용덕)은 지난 16일 대구 엑스코 서관 5층 오디토리움에서 제47주년 자연보호헌장 선포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정기 행정부시장,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과 전문가, 전국에서 모인 각시·도 협의회장 및 임원 1천5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자연환경보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과 직후 열려 의미를 더했다.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김해)과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안동)이 각각 발의한 법안을 통합한 대안으로 의결됐다. 연맹의 공익성과 전국적 조직력, 역사성을 고려해 법정단체 지위를 부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중앙연맹은 앞으로 국가 예산 지원, 정책 협력, 공공사업 참여 등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역시 "구체적 지원 방식과 협력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선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목표로 한 '2050비전 실천운동'이 공식 선포됐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중심으로, 참석자들은 향후 100주년까지 지속적인 참여를 다짐하며 플라스틱 줄이기 퍼포먼스를 함께 진행했다.


자연보호 활동에 헌신한 회원들에 대한 포상도 이어졌다. 대구시협의회 박노경 회장이 국민포장을, 충북협의회 김현길 회장이 대통령 표창 및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전국 유공 회원들도 환경부장관 표창 및 중앙연맹 총재 표창을 받았다.


김용덕 총재 기념사에서 "이번 개정안의 통과는 단순히 법정단체로서의 제도적 지위를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이 땅을 더 아름답게 가꾸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100만 회원이 참여하는 전통마을 숲 생태계 서비스 평가를 통해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과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축사에서 "나무 심기, 친환경 소비, 물 절약 같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모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 특히 지역 공동체와 함께 꾸준히 자연보호운동을 이어온 자연보호중앙연맹의 역할은 더없이 중요다"고 전했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도 축사에서 "이번 행사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자연보호에 동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대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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