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트럼프 미 대통령 진짜 타고있을까…삼엄한 경비 속 이동 차량 ‘눈길’

  •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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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9 14:14  |  수정 2025-10-29 14:19  |  발행일 2025-10-29
트럼프 대통령 경주 도착, 이동 동선 전면 통제…
오후에는 李 대통령과 두번째 한미정상회담 예정
29일 오후 12시 40분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경주월드 앞 보문로를 지나고 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29일 오후 12시 40분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경주월드 앞 보문로를 지나고 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에 도착하면서 그의 동선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29일 낮 12시 40분쯤, 경주월드 앞 보문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더비스트'를 비롯해 순찰차, 싸이카 5대, 미국 경호 차량 등이 함께 이동했다. '더비스트' 차량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꽂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지나가는 동안 주요 도로는 전면 통제됐다. 도로 양옆 인도는 철제 펜스로 둘러싸였고, 경찰이 곳곳에서 경호에 나섰다. 경주월드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힐튼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알려져 있다. 비록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직접 확인되지 않았지만, 차량에 탑승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전 차량 행렬이 지나가자, 거리에 있던 시민과 취재진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전날 APEC 행사 참석을 위해 경주를 찾았다는 김모씨는 "방금 지난간 차량에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있었는지 궁금하다"며 "이런 삼엄한 경비는 처음 본다. 이제 진짜 APEC 정상회의가 시작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025 APEC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하기 위해 경주예술의전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경주박물관에서 두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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