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APEC을 맞아 경북 경주 보문단지에서 XR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경주 APEC이 열리고 있는 보문단지에서 운행 중인 '골든신라 XR' 버스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주 APEC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지드래곤이 31일 영남일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XR 관광버스 콘텐츠에 직접 '좋아요'를 누르며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이 '좋아요'를 누른 영남일보 인스타그램 게시물

'골든신라 XR'버스는 경주 황룡사 역사문화관에서 시작해 월정교, 첨성대, 황룡사 등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며 확장 현실을 보여주는 이동형 관광콘텐츠다.

버스 내부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1천400여 년 전 신라 왕경을 구현한 XR 콘텐츠가 신라 왕경과 당시 신라인의 생활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그 외에도 탑승객 얼굴을 인식해 신라 복식 캐릭터로 변환한 후 AR 영상 속에 등장시키는 기능도 즐거움을 준다.

버스는 하루 세 차례(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5시 30분) 운행되고 있으며 APEC 이후에는 양동마을과 문무대왕릉을 포함하는 관광 코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이날 저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만찬에서 공연을 펼친다. K-팝 아티스트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된 지드래곤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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