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문화 특집]화장 선호 85%→92.5% 늘고 묘지 매장은 12.6%→6.8% 줄어

  • 임호
  • |
  • 입력 2025-11-26 07:34  |  발행일 2025-11-26

"죽음도 간소화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11일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장례문화 인식이 크게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 중심의 생활방식이 약화하면서 장례문화도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19세 이상 국민 가운데 선호하는 장례 방법은 화장 후 봉안(납골) 시설 안치가 36.5%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화장 후 자연장(32.2%), 화장 후 산·강·바다에 뿌림(23.8%) 등의 순위를 기록했다. 봉안·자연장·산분장 등 화장을 선호하는 비중이 지난 2015년 85.3%에서 올해 92.5%로 8.4% 증가했다.


반면 묘지 매장을 선호하는 비율은 6.8%에 불과했다. 이는 2015년 12.6%와 비교하면 10년 사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묘지 매장을 선호하는 연령은 60세 이상은 1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29세가 6.9%, 30~39세 6%, 50~59세 4.4%, 40~49세 3.9% 순으로 타났다. 즉, 죽음까지 간소화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기자 이미지

임호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