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열 경북대 명예교수·시인|
러티샤 제임스(67)는 현재 뉴욕주 검찰총장이다. 그녀는 2018년에 흑인여성으로는 첫 뉴욕주 검찰총장이 되었다. 뉴욕주 검찰총장은 선출직이며 800명의 검사와 1천700명의 직원을 지휘한다. 그녀는 총장선거 때 "트럼프는 불법 대통령이고 수치거리이니 그를 바로 파보겠다"고 공약하였다. 정말 '트럼프 기업'을 수사하여 그 기업에 무려 5억 달러의 벌금을 물리는 판결을 받아냈다. 트럼프가 항소하여 그 벌금을 무효화시키자 곧 다시 항소를 해 놓은 상태다. 그 후에도 제임스는 대통령 트럼프의 비위 및 불법 행위 21건을 기소해 놓았다.
트럼프는 이가 갈렸다. 자신의 명예가 자꾸 땅에 떨어지니 제임스만큼은 보복하기로 하였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연방 검찰총장이 나서서 내사를 벌였다. 현재 연방 검찰총장은 금발의 여성 팸 본디(60)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이 임명하는 연방 지방검사장도 이용했다. 물론 검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되지만 제임스를 잡는 데 물불이 따로 없었다. 특별히 한 명을 임시검사장에 임명하였으나 그는 증거가 충분치 않아 미적거렸다. 당장 그를 잘라버리고 미녀대회에서 입상한 바 있는 대통령보좌관 린지 핼리건(36)을 그 자리에 앉혔다. 그녀는 초짜 검사여서 누가 봐도 '이상한' 인사였다.
핼리건은 곧 제임스를 기소하였다. 제임스가 받은 주택 담보대출에 비리가 있었다는 것. 제임스는 핼리건의 자격을 문제 삼았다. 재판장은 제임스 측의 손을 들어 주었다. 대통령이 2번 연속 임시검사장을 임명할 수 없기 때문에 판사가 아예 그 공소를 기각해버린 것. 트럼프를 둘러싼 흑인·백인 미녀들의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TK큐]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장애인 이동권은 어디까지 왔나](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11/news-m.v1.20251128.d24ad28e5cae4d2788a23ae2d86f4b82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