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정월대보름, 동신제로 마을의 안녕을 빌다

  • 채건기 시민기자 ken497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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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3-10 15:03  |  수정 2026-03-11 11:01  |  발행일 2026-03-10
공산풍물단주최로 열린 당산제에서 참석자들이 제를 올리고 있다. 채건기 시민기자

공산풍물단주최로 열린 당산제에서 참석자들이 제를 올리고 있다. 채건기 시민기자

2026년 병오년 정월 대보름날(음력 1월15일)인 지난 3일 오전 10시, 대구시 동구 지묘동 보호수인 300년 된 느티나무 앞에서 당산제를 지냈다. 제사는 공산풍물단(단장 전성진·지도 정석준)이 주최했으며 공산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지역 내 다양한 단체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단체장들을 비롯해 마을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원석 25통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초헌관·아헌관·종헌관·제관들이 제주를 올리고 절을 했다. 축관은 허임수 단원이 맡았다. 제사를 마친 후에는 참석자들은 서로 음복을 하고 덕담을 나누었다.


느티나무 주위에는 황토가 뿌려지고 당제나무에는 짚을 꼬아 만든 새끼로 금줄을 치고 저마다의 바람을 적은 소원지들이 꽂혔다. 초등학생이 부모님의 건강과 사업성공을 빌고 싶다면서 새끼줄에 동전을 꼽고 절을 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공산풍물단의 전성진 단장은 "지역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잊혀져가는 동제와 지신밟기를 되살리는 데 부족하나마 정성을 다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세시풍습을 계승하고 주민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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