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의 한 창고형 약국에서는 시민들이 카트를 끌고 감기약과 영양제 등 의약품을 직접 고르며 진열대를 오가고 있다. 대형마트처럼 넓은 매장에 다양한 제품이 품목별로 진열되면서 소비자들이 필요한 약을 비교해 담는 구매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
창고형 약국은 제약사와 대규모로 직접 거래해 유통비를 줄이면서 일부 제품을 시중보다 20~30%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대구에는 지난해 11월 처음 문을 연 뒤 4개월 사이 3곳으로 늘었고 추가 개업도 준비되면서 값싸고 편리하게 의약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매장 앞 대형 주차장이 모자랄 만큼 수요가 커지면서 창고형 약국은 새로운 약국 형태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반면 약사사회는 세밀한 복약지도와 이력 관리가 어려워 약물 오남용 우려가 커질 수 있고, 가격 경쟁에 밀린 동네약국이 줄어들면 고령층의 의약품 접근성과 대면 상담 기회도 함께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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