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 국힘 포항 광역·기초의원 절반 ‘물갈이’… 본선 체제 돌입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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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5-03 18:20  |  수정 2026-05-03 18:23  |  발행일 2026-05-03
현역 의원 13명만 생환 성공
도의원도 사퇴·교체로 대개편
일부 선거구 ‘3파전’ 격전 예고
그래픽=AI생성.

그래픽=AI생성.

국힘 포항시의원 공천 결과. 국민의힘 경북도당 홈페이지 캡처.

국힘 포항시의원 공천 결과. 국민의힘 경북도당 홈페이지 캡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항 지역의 대대적인 인물 교체가 가시화되면서 현역 의원들의 생환 여부가 지역 정가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구자근)는 지난 1일 제15차 회의를 열고 경북 포항지역 광역·기초의원 후보 공천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이번 공천에서 포항시의회는 현역 의원 24명 중 단 13명만이 공천장을 거머쥐며 '절반의 생존'이라는 매서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약 45.8%에 달하는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시의회 인적 쇄신이 대폭 이루어진 셈이다.


생환에 성공한 의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재진 부의장이 공천을 확정 지으며 대망의 5선 고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게 됐다. 비례대표 출신의 김하영 의원은 지역구로 자리를 옮겨 재선에 도전하며, 김철수·조민성 의원은 3선 고지 점령에 나선다. 또 김종익·정원석 의원을 포함한 9명의 의원이 재선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공천 문턱을 넘지 못한 탈락자들의 반발로 본선 지형은 안갯속이다. 백강훈, 안병국 의원이 무소속 도전을 선언하는 등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그리고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무소속 후보 간의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비례대표 시의원 후보로는 박정숙, 김승리, 김보람, 장창한 등 4명이 추천됐다.


국힘 포항지역 광역의원 공천 결과.국민의힘 경북도당 홈페이지 캡처.

국힘 포항지역 광역의원 공천 결과.국민의힘 경북도당 홈페이지 캡처.

광역의원(경북도의원) 선거구 역시 격변을 맞이했다. 기존 9명의 도의원 중 연규식, 김희수, 이동업, 손희권 의원 등 4명만이 공천권을 거머쥐며 생환에 성공했다. 박용선 전 도의원과 이칠구 전 도의원이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일찌감치 사퇴한 데 이어, 나머지 선거구에서도 인물 교체가 단행되면서 도의원 진영 또한 절반 이상 물갈이됐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대적인 물갈이가 단행된 만큼, 공천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현역 의원들의 무소속 행보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 포항 지역 주요 공천 확정 명단


광역의원(도의원): 김상백(1), 장명수(2), 김상일(3), 연규식(4), 김희수(5), 서재원(6), 이동업(7), 박정호(8), 손희권(9)


기초의원(시의원):


가~라: 김후환·유흥근, 김종익·김도근, 김현옥·김재원, 오호영·정종식


마~아: 김하영·정원석, 안은희·양아영, 황찬규·김정희, 김철수·김영헌


자~타: 김창희·양윤제·조민성, 안대천·최해곤·김홍열, 김정엽·임주희·함정호, 이진원·김형철·이재진


비례대표: 박정숙, 김승리, 김보람, 장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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