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 남구 봉덕동 용두낙조 지하차도 인근 신천 둔치 연결 통행로에서 대형 낙석 사고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경사면에서 떨어진 대형 암석과 토사가 통행로를 덮치면서 현장 일대에는 통제선이 설치됐고, 경찰과 소방 당국이 구조와 현장 수습 작업을 벌였다. 이날 사고로 통행로를 걷던 50대 남성 1명이 약 1톤 규모 암석에 깔려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경사면에는 쓰러진 나무와 붕괴한 암석이 뒤엉켜 있었다. 당초에는 옹벽 붕괴 신고가 접수됐지만, 조사 결과 옹벽 옆 경사면에 쌓여 있던 자연 암석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정확한 낙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변 암석이 함께 무너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 과학수사대는 경사면 상태와 낙석 발생 원인, 추가 붕괴 가능성 등을 확인하며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낙석 방지 울타리 등 안전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청은 추가 낙석 우려에 상동교 아래 도로와 통행로를 통제하고 임시 차단벽 설치 작업에 나섰다. 대구시는 시민 통행이 많은 도로면과 지하통로 주변, 낙석 위험 지역 등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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