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특집] 구미시 ‘고아제2농공단지 파격적인 분양가’, 기업인 시선 집중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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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5-13 11:48  |  발행일 2026-05-13

대구경북 신공항·고속도로 품은 최적의 농공단지

조성원가 대비 33% 인하된 평당 78만 원에 산업용지 공급

고금리·경기 침체 속 기업 초기 투자 부담 완화 가능

구미시 고아읍 고아제2농공단지 토지이용계획도.<구미시 제공>

구미시 고아읍 고아제2농공단지 토지이용계획도.<구미시 제공>

대한민국 전자산업 메카 구미가 새로운 기업 유치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 고아읍(오로리 800번지) '고아제2농공단지'가 파격적인 분양가 인하와 탄탄한 인프라를 앞세워 입주 기업 모집에 나섰다. 총 조성면적 26만3천306㎡, 분양면적 15만3천873㎡(4만6천572평) 규모의 농공단지는 고무·플라스틱, 금속 가공, 전자부품, 의료기기 제조업을 포함한 16개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파격 분양가…구미하이테크밸리 산업용지 분양이 모델


고아제2농공단지 분양의 가장 큰 이슈는 파격적인 가격이다. 구미시는 기업 초기 투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특별분양 중이다. 분양 가격은 3.3㎡당 78만원(23만7천460원/㎡)으로 조성원가인 평당 117만원과 비교하면 33%나 낮다. 2024년 11월 업종배치도 변경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5필지가 추가 계약되면서 전체 47필지 중 11필지가 계약을 마쳤다.


구미시 고아제2농공단지의 파격적인 분양가 인하 카드는 과거의 성공 경험에서 착안했다. 구미시는 2021년 구미하이테크밸리(국가5산단) 1단계 산업용지 분양가를 3.3㎡당 86만4천원에서 73만9천원으로 15% 인하한 결과 최대 분양 실적을 기록, 미분양 사태를 반전시킨 사례가 있다. 과거 전남 함평 해보농공단지는 낮은 분양가와 탁월한 교통 입지를 내세워 준공 전 100% 분양 기록을 세웠다. 고아제2농공단지 역시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전국적인 농공단지 미분양 우려 속 선제적 가격 경쟁력 확보로 기업의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낮추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오는 연말까지  특별분양하는 구미시 고아읍 고아제2농공단지 전경.<구미시 제공>

오는 연말까지 특별분양하는 구미시 고아읍 고아제2농공단지 전경.<구미시 제공>

◆사통팔달 물류 경쟁력…세제·금융 지원까지


고아제2농공단지는 탁월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IC는 5km, 경부고속도로 구미IC는 16km, 김천JC는 9km 거리에 위치해 전국 물류 수송이 원활하다. 국도 33호선과 지방도 916호선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일상적인 도로 접근성도 우수하다. 여기에 구미 신흥 주거지인 문성지구가 10km 이내에 자리 잡아 기업이 호소하는 '우수 인력 확보'와 '직주근접'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2029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과의 연결 고속도로(구미~군위JC)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제조 기업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입지다.


구미시 지원 정책도 눈길을 끈다. 입주 기업은 토지 및 건물 신축 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5년간 60% 감면 혜택을 받는다. 자금은 중소기업 운전자금 최대 5억 원, 시설자금 최대 7억 원을 우대 지원받을 수 있다. 시제품 제작 지원, 산업기술정보 서비스, 토탈솔루션 지원사업 등 구미시의 기업지원 인프라는 덤이다. 유태란 구미시 투자유치과장은 "고아농공단지 특별분양은 올해 연말까지 한정된 기회다. 조성원가 이하의 분양가와 다양한 세제 혜택이 맞물린 지금이 투자 최적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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