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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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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기업 <주>JTC, 구미대에 대학발전 기부금 1천만 원 전달
면세점 사업과 관광 산업 융합 기업을 경영하는 <주>JTC 구철모 대표이사 회장은 25일 경북 구미대에 대학발전 기부금 1천만 원을 맡겼다.
경북 구미시, 412억원 들여 농촌 공간 활성화 사업
농촌 중심지의 잠재력과 특성을 살려 농촌 거점으로 육성하는 구미시 농촌 협약 활성화 사업이 시작된다. 오는 2028년까지 구미시 5개 읍면(선산·산동읍, 무을·장천·옥성면) 4개 사업에 412억 원이다.새로운 활력 넘치는 희망찬 농촌 삶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농촌협약 활성화 사업은 다양한 농촌 인프라 조성, 지역특화 농업 구축, 농촌환경 복원 유지, 농촌공동체 구축을 위한 것으로 사업비의 70%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비로 지원한다.농촌 중심지를 배후 마을과 도시를 연결할 사업은 △선산읍 이음 센터와 산동읍 힐링센터를 조성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271억 원) △무을면 행정복지센터 복합화, 장천면 한마음센터와 옥성면 활력센터를 조성하는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128억 원)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농촌인력 중개센터(8억 원) △농촌 유휴시설활용 지역활성화사업(5억 원)이다.선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선산읍 동부리에 이름센터(실내 가상 체육실, 귀농귀촌센터, 공부방 등)와 돌봄이음센터(다함께 돌봄센터, 장난감 놀이터)를 조성하고, 산동읍 적립리에 들어서는 산동힐링센터는 리모델링을 거쳐 다목적 회의실, 교육실, 작은 목욕탕 등으로 탈바꿈한다.무을면 행정복지센터 복합화 사업(북카페, 나눔급식소, 공부방)과 무을문화복지센터(동아리실, 주민목욕탕, 프로그램실) 리모델링도 추진한다.장천면 상장리에는 장천면 한마음센터(목욕탕, 교육·회의실, 작은 도서관)와 걷고 싶은 가로 환경을 조성한다.한편 구미시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살고 싶은 농촌 공간 조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농촌협약을 맺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낙후된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국비 확보로 활력 넘치는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 선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배치도.구미시 제공구미시 산동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배치도.구미시 제공구미시 무을면 기초생활 거점 조성사업 배치도,구미시 제공구미시 장천면 기초생활 거점 조성사업 배치도,구미시 제공
구미 새마을중앙시장 낭만야시장, 26일 문 연다
노후상권 활성화와 청년 유입을 목표로 구미시가 알차게 준비한 낭만 야시장(영남일보 2월 14일 12면 보도)이 26일 개장한다.구미역 앞 새마을 중앙시장과 중앙로 동문 상점가에서 문을 여는 달달한 낭만 야시장(24개소, 프리마켓 12개소 )은 6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운영한다. 27일 개막식에서는 새마을중앙시장 북문에서 유명 가수들의 축하 무대, 거리 공연 이 열린다.이곳에서는 달달한 낭만야시장과 함께 매주 금요일에는 페이스 페인팅, 종이컵LED무드등 만들기, 꽃팔찌 만들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토요일에는 도토리 캐리커처 체험, 나의 피부색에 가장 어울리는 퍼스널컬러 진단, 영수증 용지에 흑백 사진을 인쇄해 주는 레트로 사진관이 운영된다.새마을중앙시장의 낭만 야시장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대구~구미역 광역철도가 운행할 경우 대구권 생활 인구 유입 증가로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오는 26일 달달한 낭만 야시장을 개장하는 구미역앞 새마을중앙시장.구미시 제공
구미, 전국 기초단체 최초 사회공헌 지원센터 개소
구미시는 24일 기업·민간·기관 단체의 사회공헌 활동 이끌 구미시사회공헌 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전국 기초단체로는 처음이다.24일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진 구미시 사회공헌지원센터에는 사회공헌활동을 약속한 △삼성구미사회공헌센터(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차별 없는 온라인 교육지원을 위한 ‘책상을 부탁해’) △LG경북협의회(중장년 위기 고립 가구 해소를 위한 ‘따뜻한 밥상’) △구미도시공사(이동식 경사로를 지원하는 ‘턱없는 식당’) △구미시중소기업협의회(보호 대상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 대상의 ‘지역기업 직업 체험’) △구미소상공인연합회(이웃과 환경을 돌보는 푸드뱅크 릴레이지원 ‘가게 이음’) △바른유병원(어르신 낙상 예방 ‘맞춤형 안전장치 설치’) △<주>세원 EMC(보행 안전을 위한 태양광 LED점등 ‘도로 표지병 설치’) △대한민국 한식 대가 포럼 구미시지부(무료 급식소 ‘식자재 지원 및 재능기부’) △국제구호개발기구 더프라미스 대경본부(장난감도서관 연계 ‘장난감 병원 지원") <주>더케어(장애인 ‘직업 적응훈련 지원’) 등 11개 기업·민간·기관 단체가 참여한다.이날 박철우 부산시 사회공헌정보센터 부장은 ‘구미, 사회공헌 활성화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진 뒤 사회공헌활동의 필요성을 토론하고 방향성을 제시했다.김휘연 구미시 사회공헌 지원 센터장은 "기업 중심 도시인 구미시에서 출범한 사회공헌 지원센터는 지역사회의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활동 지원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사회공헌 지원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약속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국 기초단체로는 처음으로 구미시에서 구미시사회공헌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김현섭 감독 인터뷰 "현일고 씨름 16년만에 우승…다음 목표는 단체전 다관왕"
"현일고가 16년 만에 전국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2013년 현일고 씨름부 지휘봉을 물려받은 김현섭(39) 감독은 우승 소감을 묻자 "2000년대 초반 전국에서 명성을 떨친 현일고의 씨름 부흥기가 20여 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는 좋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구미초등 시절 교보생명컵 전국 어린이 장사씨름대회에서 청장급 3위, 현일고 시절에는 회장기 전국 장사씨름대회에서 청장급 1위에 올랐던 김 감독은 "다음 목표는 단체전 다관왕과 전국체전 개인전 우승"이라면서 "현일고 선수 13명 중 구미 출신은 절반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오롯이 감독만 믿고 따라와 준 제자들이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구미초, 구미중, 현일고, 단국대를 졸업한 그는 "후배 선수들이 감독이 아닌 잘 아는 형이나 선배로 생각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면서 배려하는 것이 현일고 씨름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글=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사진=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구미시, 다자녀 가정 기준 조례를 바꿔 파격적 지원
경북 구미시는 저출산 극복 정책 기준으로 정한 ‘구미시 인구 정책 기본 조례’를 개정해 다자녀 가정을 파격적으로 지원한다.지난 19일 구미시의회를 통과한 ‘구미시 인구정책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의 핵심은 기존 ‘19세 미만 자녀를 2명 이상 둔 가정’을 ‘2명 이상 자녀 중 1명만 19세 미만’으로 확대해 다자녀 기준 적용을 넓힌 것이다.이에 따라 구미시 다자녀 가정은 애초 2만2천117가구에서 2만7천272가구로 증가해 5천155가구(23%)가 다양한 감면 혜택과 우대를 받는다.내달 8일부터 적용할 구미시의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지원(우대 ) 혜택은 △공영주차장 무료 △공공시설물 이용요금 50~60% 할인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장난감 도서관 연회비 및 사용료 무료 △환경관리원 채용에 다자녀 항목 가산점 △출생(입양)신고와 동시에 종량제 봉투 60매 지급 등이다.3자녀 이상 가정은 △수도요금 매월 5천100원 지원 △구미시 장학재단 다자녀 장학금 지원 우대 △가족 진료비 5만 원 지원 △자동차 1대 취득세 감면 △주택 취득세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구미시가 지난해 다자녀 가정 지원 혜택을 집계한 결과 가구당 7만 원 씩 총 15억원가량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미시의 연간 신생아는 2019년 2천891명, 2020년 2천695명, 2021년 2천409명, 2022년 2천230명, 2023년 1천892명으로 최근 4년간 35%나 줄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다자녀 가정의 수혜 대상을 넓혀 자녀 양육 부담 완하로 아이 키우는 가정이 우대받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지난해 7월 인구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아이와 부모가 환하게 웃고있다.
구미시 농식품, 태평양 사이판 13개 호텔 공급
경북 구미시에서 생산한 농식품 4개 제품이 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의 괌·사이판 13개 호텔에 입점한다.구미시는 23일 원평동 낭만연구소에서 농식품기업협의체(G-FOOD) 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괌·사이판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이날 괌·사이판 수출을 위해 선적한 구미시 농식품 기업협의체 4개 사 제품은 4천만 원 상당의 마카롱, 떡볶이, 빵, 쭈꾸미로 현지 호텔에서 판매한다. 저온 저장고가 부족한 현지 사정으로 매주 인천공항의 항공 물류를 이용한다.지난 1월 구미지역 63개 식품가공업체가 결성한 농식품기업협의체(G-FOOD)는 협약식에 앞서 해외바이어 3개 사(마이크로·GTW·이든글로벌)를 초청해 괌·사이판에 매월 10억 원어치를 수출을 약속하는 협약을 맺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푸드로 잘 알려진 올곧 김밥, 농심라면과 함께 구미시 농식품 기업협의체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도록 파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 농식품기업협의체 운영위원들이 괌·사이판 수출 선적식을 가진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자유성] 독서와 삶
우리나라 성인의 60%가량은 연간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 조사'(2022년 9월∼2023년 8월)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도서 한 권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인 종합독서율은 1994년 독서 실태조사 이후 가장 낮은 43%였다. 가정이나 직장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많았던 코로나19 시절인 직전 조사연도 2021년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격년제 조사인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최초에 조사한 1994년에는 86.8%였으나, 30년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독서 매체인 전자책이나 듣는 책을 제외한 종이책 독서율은 32.3%에 그쳐 성인 10명 중 7명은 1년에 종이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셈이다. 모든 독서 매체를 합친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은 2021년보다 0.6권 줄어든 3.9권이었다. 도서 구매량은 종이책 1권, 전자책은 1.2권에 불과했다. 독서 전문가들은 영상 매체의 영향력 증가와 스마트폰 보급 확대를 독서량을 감소시킨 주범으로 보고 있다. 조선 4대 세종은 신하에게 독서 휴가까지 주면서 독서를 권장했다는 기록이 있다. 골치 아픈 국사에서 잠시 벗어나 독서를 통해 학문과 경륜을 넓히도록 배려했다. 생활 속 독서는 삶의 질 향상과 자기 계발과 직결된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안중근 의사), "책은 꿈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진짜 스승이다"(G. 바슐라르),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면서 정신의 음악이다"(소크라테스)라는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독서 속담을 곱씹어 볼 때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새마을운동 배우고 싶어요" 동남아 중남미 국가 새마을재단 러시
새마을운동을 배우려는 전 세계 국회의원, 공무원, 대학 총장 등 거물급 인사들의 새마을재단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메당군 공무원 11명은 지난 10~16일 구미시에 있는 경상북도 새마을재단을 찾아와 새마을운동을 연구했다.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수메당군 헤르만 수르얏만 군수가 선발한 수메당군 인적자원개발국장을 포함한 공무원 일행은 우리나라의 농촌 발전을 이끈 새마을운동의 성공 요인을 배우고 돌아갔다. 3월 31일~4월 4일에는 마힌다 야파 와베와르나다 스리랑카 국회의장과 사무처 직원 일행이 새마을운동 초청 연수를 위해 새마을재단을 찾았다. 이들은 성주군에서 참외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지난달 20일에는 베트남 호찌민대 오 티 펑란 총장 일행 17명이 새마을재단을 방문했다. 호찌민대 방문단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둘러 분뒤 2016년 호치민 대학에 설립한 베트남 새마을연구소 운영방안과 새마을운동 연구를 협의했다. 그달 19일에는 몽골 국립과학대학교 교수 일행 17명이 새마을재단을 방문해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전자 분야 의 경제 성장을 주도한 새마을정신을 직접 체험했다. 지난 1~2월에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신농촌 중앙조정위원회 관리직 공무원, 과테말라·엘살바도르 공무원, 아프리카 내륙 차드의 농업 담당 국무장관 일행, 중국 허난성 농업농촌청 부청장과 농업기관 대표단이 새마을재단에서 새마을운동을 연구했다. 이승종 새마을재단 대표는 "새마을재단 스리랑카 현지 사무소는 지난달 6일 스리랑카 국회가 ‘스리랑카 국회 협력 기관 지위를 인정할 정도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연구하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을 해외로 널리 알리는 사업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스리랑카 국회의장과 사무처 직원 일행이 새마을재단 연수 기간에 성주군을 찾아가 참외 생산 시설을 둘러 보고있다.스리랑카 국회의장과 사무처 직원 일행이 새마을재단 연수 기간에 성주군을 찾아가 참외 생산 시설을 둘러 보고있다.
경북 구미시, 구미 의료기관 최초로 강동병원에 입원형 호스피스 병동 구축
경북 구미시가 신생아~소아~ 청소년~ 생애 말기까지 전 생애를 책임지는 의료 체계를 갖췄다.시는 17일 구미강동병원에서 입원형 호스피스 병동 개소식을 했다. 호스피스 병동에는 시범 운영 11개월간 전문의 1명, 간호사 8명, 사회복지사 1명 등 10명이 의료진이 상주한다.보건복지부가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한 구미강동병원은 2023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호스피스 병동을 시범 운영한 결과 중앙호스피스센터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생애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돌봄과 전문 의료서비스 제공하는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전국 104곳, 경북에는 6곳에서 호스피스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구미시에는 지난해 1월 순천향대학 구미병원이 운영하는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1년 만에 9천17명을 치료해 경북 서부권 소아 의료 대표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지난 3일 경북에서 처음으로 차의과학대 부속 구미차병원에서 문을 연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전문의 3명(소아청소년과 2명, 산부인과 1명)과 간호사 7명이 24시간 분만과 중환자를 담당하는 24시간 응급 의료 시스템 가동으로 임산부와 신생아 의료서비스를 맡고있다. 이밖에 지난해 7월 생후 6개월~미취학 영유아를 위한 구미 365 돌봄어린이집, 10월에는 5세~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아픈 아이 돌봄센터를 경북에서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다.신재학 구미강동병원장은 "생애 말기 환자가 임종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임종을 맞는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 분담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새로운 의료체계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강동병원에서 열린 입원형 호스피스 병동 개소식을 마친 김장호 구미시장과 내빈들이 병동을 둘러보고 있다.구미강동병원에서 열린 입원형 호스피스 병동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박수를 치고있다..
이장과 통장 인기 급상승, 시험으로 뽑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통·이장의 위상과 대우가 달라지면서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시험으로 선발하는 ‘통장 고시’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구미시 17개 동에서는 최근 1년간 공고한 통장 후보자 모집에 2명 이상이 지원해 필기시험과 면접을 치른 곳이 28곳이나 된다. 통장 평균 경쟁률은 2.4대 1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원평동으로 3통장 모집에는 6명, 14통장은 5명, 4통장은 4명이 지원했다. 8개 읍·면·동 이장 모집에는 19개 리(里)에 2~4명이 지원했으나 시험 대신 협의와 양보로 이장을 선출했다.통장 필기시험은 구미시정, 해당 동(洞)의 동정을 중심으로 동장이나 팀장이 문제를 낸다. 면접시험은 동장, 팀장, 통장협의회장이 맡는다. 통장 후보자는 자기소개서와 필기시험, 서면·면접 심사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과거 통장은 사소한 주민들의 민원을 포함한 궂은일을 처리하는 심부름꾼 역할을 맡아 기피 현상을 보였으나 요즘은 월급, 상여금 등 급여 인상으로 통장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통장은 월 40만 원의 급여와 한 달에 2차례 열리는 회의 수당 4만원(1회 2만원)을 받는다. 상여금은 최대 200% 지급된다. 연간으로 따지면 600만 원이 넘는 금액이다. 중·고교생이나 대학생 자녀가 있는 통장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업무 중 사고를 당하면 상해보험 혜택도 있다.구미시 통장 678명의 나이는 30대 이하 1%, 40대 14%, 50대 41%, 60대 39%, 70대 이상 5%로 점차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남자 통장은 40%, 여성 통장은 60%로 여성 통장이 강세다. 구미시 관계자는 "통장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공정성 확보와 능력을 두루 갖춘 통장을 선발하기 위해 시험을 치르고 있다"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통장 지원자가 1명이라도 시험과 면접으로 선발하는 곳도 있다"라고 말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최근 1년간 17개 동에서 선발한 통장 28명을 대상으로 선발 필기 시험과 면접을 치른 구미시 전경.
구미시의회, 구미시 산하 기관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최초로 연다
경북 구미시 산하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구미시의회의 인사청문회가 사상 최초로 열린다.구미시의회는 15일 열린 제27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후보자 검증을 위한 7명의 인사청문특별위원을 선임했다. 특별위원장은 김춘남 시의원, 간사는 김근한 시의원, 위원은 강승수·김재우·장미경·장세구·추은희 시의원이 각각 맡았다.16일에는 인사청문회 세부 계획과 후보자 출석요구서를 구미시로 보낸 뒤 22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거쳐 경과 보고서를 채택한다.인사청문 후보자는 △직업·학력·경력 사항 △병역 신고 △재산 신고 △최근 5년간 소득· 재산세 납부 실적 △범죄경력 △논문과 연구 실적 자료 △인사청문회 공개 동의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지난 2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후보자 공개 모집에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자로 선정된 문 후보는 동아대 학·석·박사 출신으로 경운대 부총장으로 있다. 그는 경상북도 과학기술진흥위원회 위원,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한편, 구미시의회는 지난 1월 구미시 산하 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안에 대해 시의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인사청문 대상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구미시 장학재단 이사장 △구미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장 △구미도시공사 사장 △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다.김춘남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구미시의회 최초의 인사청문회는 구미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공공기관장으로서 투명·공정성, 업무 능력, 책임감 검증, 주민 대표 기관의 정당성 확보 등에 대한 후보자의 자세와 정신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15 열린 구미시의회 제275회 임시회 본회의.구미시의회 제공김춘남 구미시의회 인사청문특위원장
구미상의, '천원의 아침밥' 완판 행렬
"1천원으로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출근했습니다."구미상공회의소가 전국 최초로 진행한 '천원의 아침밥'(영남일보 4월9일자 9면 보도)이 열린 12일 구미상의 정문 등에는 근로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구미상의가 천원의 아침밥 행사를 운영한 4곳에는 근로자 1천100명이 몰려 준비한 재료가 30여 분 만에 매진됐다.천원의 아침밥 행사는 △공단동 순천향병원 건너편 노상 공영주차장 △송정동 구미상의 회관 정문 △구미역 앞 광장 △산동읍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정문 교차로 앞 등에서 진행됐다.구미상의 회원사 임직원은 사원증과 명함을 보여주면 무료로, 비회원사 근로자는 1천원으로 아침식사를 마쳤다. 미처 현금을 준비하지 못한 근로자에게도 무료로 아침밥을 제공했다.이날 행사에는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이 순천향병원 인근 공영주차장 푸드 트럭에서 천원의 아침밥(샌드위치, 음료수)을 직접 팔거나 나눠줬다.구미상의는 천원의 아침밥이 호응을 얻으면서 아침밥 대상 인원과 장소, 종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2017년 대학이 도입한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가 식비 1천원을 지원하면 대학이 나머지 식비를 부담해 대학생은 1천원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대학생 복지 사업으로 시작했다.구미상의 관계자는 "아침 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는 구미산단 근로자들이 아침밥 한 끼를 챙길 수 있는 다양한 1천원 아침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상의가 구미역 광장에서 마련한 천원의 아침밥을 먹으려는 근로자들이 줄을 서 있다.
경북 구미시, 신라불교초전지 기념품 3종 출시
구미지역 청년 작가와 협업으로 아도화상(我道和尙)이 신라 불교를 최초로 전파한 것을 주제로 관광기념품 3종이 개발됐다.구미시 관광상품개발 TF팀이 청년 작가와 협업으로 출시한 관광기념품은 △실크 스카프 2종 △복숭아향 주방 비누 & 천연수세미 세트 △도자 핸드페인팅 찻잔이다.고급 스카프는 신라불교 문화를 상징하는 복숭아를 활용한 밝은 분홍색 스카프, 차분한 남색 스카프로 100% 비단이다. 복숭아향 비누와 수세미 세트는 겨울에도 복숭아꽃이 만발한다는 도리사의 의미하는 주방 비누, 수세미 비누 받침대, 천연수세미 세트다. 도자 핸드페인팅 찻잔은 하늘에서 내려본 신라불교초전지의 경치를 컵에 담았다.관광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판매하는 관광기념품은 구미시 관광기념품 개발·육성위원회 심의에서 구미시 우수관광기념품으로 선정될 경우 하반기에 문을 여는 구미역 1층 기념품 판매소에서 판매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지역의 청년 예술인,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개발한 다양한 기념품 개발과 판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지역 청년 작가와 협업으로 출시한 관광기념품 실크 스카프.구미지역 청년 작가와 협업으로 출시한 관광기념품 복숭아향 주방 비누와 천연수세미 세트.구미지역 청년 작가와 협업으로 출시한 관광기념품 도자 핸드페인팅 찻잔.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 추대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제25대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에 추대됐다. 그는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 10개 상의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제25대 경북상의 회장으로 추대받았다. 윤 회장은 제15대 구미상의 회장 재임 시절에 ‘산업 역군과 기업인이 애국자다’라는 신념으로 대구경북 신공항 SOC 사업 확대, 기업지원 기관 유치와 존치, 국책사업 유치 등 굵직한 기업 현안 해결에 노력해왔다. 이날 경북상의는 경북도 핵심 사업인 저 출생 문제 해결에 써달라며 성금 1억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겼다. 제15대 구미상의 회장을 지낸 윤 회장은 지난달 22일 제16대 구미상의 회장에 연임됐다. 윤 회장은 "경북지역 상공인의 현안 해결과 수도권 집중화로 소외된 지방경제 살리기에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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