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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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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총은 기업의 목소리에 더 집중하겠다"
"지금의 경제 위기 극복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마음 놓고 진출하고,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경영 활동을 최대한 보장해야 합니다."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회장은 최근 호텔금오산 대연회장에서 개최한 제38회 경북경총 정기총회에서 ‘자유로운 기업 경영 활동’을 강조했다.고 회장은 "우리 경영인은 경제 위기 때마다 과감한 도전으로 국가발전을 이끈 기업가 정신 회복에 앞장서 왔다"라면서 "앞으로 기업의 목소리에 한층 더 귀 기울이면서 끊임없는 소통을 위한 정책협의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일부 정치권은 경영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유예 법안을 무사히 통과시켰다.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이들 개악법은 국가경쟁력 제고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고 회장은 "경북경총은 노동 편향이 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동등한 기업환경 조성과 기업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한층 목소리를 높이겠다"라면서 "올해 기업이 힘차게 뛸 수 있도록 경북경총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경북경총은 △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 합리화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회원사 지원강화 △단체교섭 지원 및 노사관계 대응 역량 강화 △예방 중심의 산업안전 보건체계 구축을 위한 환경 개선 △기업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소통 강화 등을 올해 주요 추진사업으로 발표했다.한편, 경북경총 정기총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 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김장호 구미시장,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회원사 대표 등 350명이 참석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고병헌 경북경총 회장.
경북 최초 '구미 바우처 택시' 교통 약자에게 인기
경북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교통 약자를 위한 '구미 바우처 택시'가 상종가다.지난달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구미 바우처 택시는 한 달 이용 건수가 3천800건으로, 기존 '부름 콜' 이용 건수 때 보다 37% 증가했다. 1월 말까지 부름 콜만 운행할 때 하루 평균 95건이던 이용 건수가 2월 바우처 택시와 연계 운행되면서 130건으로 크게 늘어났다.이용객 증가는 경북광역이동지원센터 통합관리가 시행에 따라 호출에서 배차까지 20분가량 걸리던 부름 콜은 10분 이내, 바우처 택시는 1분 이면 배차된 점이 가장 크다.바우처 택시의 또 다른 장점은 등록된 개인택시 100대가 평상시 일반 영업을 하다가 교통약자의 호출을 받으면 ‘교통약자 콜택시’로 전환해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있다.또한 바우처 택시 15대는 연중 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8개 읍·면까지 운행해 노약자는 물론 농촌 어르신들에게도 인기가 높다.하루 4회, 매월 10회까지 이용 가능한 바우처 택시는 구미시를 벗어나거나 이용 횟수를 초과할 경우에도 부름 콜 이용이 가능하다. 기본요금은 1천100원에서 최대 3천 원까지로 부름 콜과 동일하다.바우처 택시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구미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하반기 운행을 목표로 '임산부 전용 바우처 택시' 운행도 준비하고 있다.구미시 관계자는 "바우처 택시는 교통약자와 운전기사 모두가 만족하는 편리한 차세대 교통 서비스로, 이용객 증가에 따라 운행 대수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 도량동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교통약자가 바우처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경북도 새마을재단, 스리랑카 공립학교에 컴퓨터교실 지원
경북도 새마을재단이 개발도상국 문화·디지털 새마을운동 사업으로 추진한 스리랑카 2개 주, 5개 군, 5개 공립학교의 ‘컴퓨터 광역화 새마을 스마트교실 지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11일 기증식을 했다. 이날 스리랑카 국무총리실 대강당에서 열린 새마을 스마트교실 기증식에는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국무총리, 이미연 주 스리랑카 대한민국 대사, 사바라가무와·중부주 주지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새마을재단과 스리랑카 행안부는 사바라가무와·중부주 5개 공립학교를 선정해 컴퓨터 150대, 컴퓨터용 책걸상 150세트, 전자 칠판 10대, 프린터 10대를 지원하는 스마트교실을 지원했다. 스리랑카 스마트교실은 5개교 9천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주민들은 컴퓨터를 배우는 디지털 학습에 참여했다. 디네시 스리랑카 총리는 "스마트 교실을 지원한 경북도 새마을재단에 감사드린다. 스마트교실을 활용해 스리랑카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인공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종 새마을재단 대표는 "스리랑카 국무총리가 주도하는 ‘새마을 새나라 사업’의 성공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지난 11일 스리랑카 국무총리실 대강당에서 열린 새마을 스마트교실 기증식에 참석한 새마을재단과 스리랑카 행안부 관계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 관공서, 시민 문화쉼터로 변신
경북 구미지역 관공서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유휴 공간에 다양한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운영으로 문턱을 낮추고 있다.구미소방서는 13일 준공식을 앞두고 임시로 문을 연 신청사 복도에 지역작가 동·서양화, 서예 작품 20점을 전시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한국예총 구미지회의 도움으로 전시하는 지역작가 작품은 바쁜 일과로 자칫 놓칠 수 있는 생활상과 자연의 아름다운 순간을 표현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구미시 선산출장소는 지난해 12월28일 민원실 공간을 갤러리로 꾸며 매월 구미 청년작가 릴레이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곳에서는 서양화가 ‘김예진 작가의 작품 전시회'(1월), ‘별빛이 내린다’를 주제로 전통적인 기법과 작가의 현대적 독창성이 어우러진 한국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 ‘류희국 초대전'(2월)을 개최했다. 청년 작가 ‘김나래의 특별한 작품 전시회'(3월)에는 옛 선산군 출신 독립애국지사 유족들이 단체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은 지역사회의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창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미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매월 ‘그림책 원화 전시회’를 열어 어린이와 도서관 이용 주민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구미문화예술회관은 일상 생활공간에서 문화예술회관 소장품과 지역 작가의 독특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행정복지센터, 학교, 상공회의소, 기업체를 순회하면서 열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관공서 빈 곳을 갤러리로 운영하면서 업무적 스트레스로 지친 직원과 민원인이 마음을 편하게 쉬어가는 예술 공간으로 바꿔 찾아가는 행정기관으로 변모하고 있다"라고 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김장호 구미시장과 선산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선산출장소 민원실 갤러리에서 김예진 작가의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대 도시조경디자인과 학생들, 데크 관련 특허 4개 출원
구미대 재학생들이 산학협력을 통해 습득한 지식으로 데크 관련 4개 특허를 출원했다.구미대 도시조경디자인과 학생 15명은 지난달 조경시설물 제작과 시공 전문회사 <주>유니온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4개의 특허증을 받았다. 4개의 특허 출원은 △데크 조립체 △결합이 쉬운 미끄럼 방지 데크 조립체 △데크 펜스용 기둥 조립체 △데크 펜스 조립체다.데크 조립체는 시공에 드는 시간과 인력을 현저히 줄였고, 결합이 용이한 미끄럼 방지 데크 조립체는 보행자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안전사고 문제를 개선했다. 데크 펜스용 기둥 조립체는 기둥 표면에 야광 띠를 넣어 야간 보행에 도움을 준다. 박종후 유니온산업 대표는 "조달청을 통해 전국으로 특허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대 도시조경디자인과 학생들이 특허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유성] 일자리 감소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 문제는 국가 재앙 수준이다. 2022년 기준 국내 신혼부부(혼인신고 기준 5년 이내)는 103만2천쌍으로 전년도보다 6만9천쌍 감소했다. 생산 가능 인구(15~64세)는 6년 이내에 부산시 인구만큼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저출산 고령화 영향으로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는 20대를 처음으로 앞섰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70대 이상 인구는 632만명, 20대 인구는 620만명으로 70대 이상 인구가 20대를 추월했다. 내년부터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사회도 예고된 상황이다. 총인구도 줄어드는 추세로 접어든 가운데, 아동복지법상 17세 미만 아동 인구는 10년간 4%나 줄었다. 모든 것이 출생아 감소 탓이다. 2015년까지 43만명대를 유지하던 연간 출생아 수는 2016년 40만명, 2017년 35만명, 2019년 30만명, 2022년 25만명, 지난해 23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사실상 아동 인구 감소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취업 문제와 직결된다. 민간연구소가 다양한 행정 통계를 바탕으로 출생아와 일자리를 분석한 결과 출생아가 연평균 1만명 감소할 경우 향후 10년간 일자리는 25만 개 이상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를 잃는 곳은 출산과 관련된 어린이집, 교습 학원, 유치원, 초등학교 등이다. 출생아 감소로 시작된 우리나라 인구 감소는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지방 소멸과 직결된다. 만점을 줘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저출산 해법을 하루빨리 찾아야 할 때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4·10 필드 속으로] 김태근·김재상 전 구미시의회의장, '김영식 구미을 예비후보 지지 선언'
김태근 전 구미시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과 김재상 후반기 의장이 김영식 구미을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9일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지난 30년간 금오공대 교수, 총장, 국회의원을 지낸 김 예비후보는 지역발전과 인재양성에 앞장선 분이다. 대한민국 원자력계, 과학기술계, 구미지역 단체, 구미시민의 적극적 지지는 4년간의 국회의원으로서 노력과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양 김 의장은 "파크골프장 재개관,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 유치, 2년 연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선임, 기독교 역사문화관과 지자체 최초의 산재 재활센터 유치,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설립, 산동·장천지구 농업용수 개발사업을 주도한 능력과 자질이 넘치는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태근·김재상 전 구미시의회 의장의 지지에 머리를 숙여 감사드린다"며 "두 분의 고견과 가르침을 잘 받아들여 힘 있는 재선 의원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김태근(사진 왼쪽)·김재상 전 구미시의회 의장이 김영식 구미을 예비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김영식 예비후보 제공
[인사] 구미시
<전보>◆5급 △총무과장 정종혁 △금오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장 김종배 △선주원남동장 홍경화 △홍보담당관 정성자 △도시재생과장 배기철 ◆6급 △환경정책과 양희진 △평생학습원 정세황 △형곡2동 정숙희 △노인장애인과 이정화 △생활안정과 여정배 △원평동 오은주 △감사담당관실 정은진 △선산출장소 조우찬 △관광인프라과 노세윤
[4·10 필드 속으로] 허성우 "사계절 테마공원 건설·아산병원 유치"
허성우 구미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선이 없었던 경선 불모지 구미을 선거구의 4명의 예비후보자 경선을 환영한다"라면서 "구미을 후보자 경선은 구미시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민주주의의 승리로 소중한 유권자의 선택권을 되찾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이 낙점하는 공천의 폐해를 바꾸기 위해 오래전부터 국민 경선을 요구해 왔다. 가장 공평한 방법으로 유권자가 원하는 일꾼을 뽑는 방법은 경선뿐이라는 신념으로 중앙당과 유권자를 설득한 바람직한 결과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선을 앞두고 새로운 구미 건설을 위한 △3천억 원 규모의 사계절 테마공원 건설, 구미시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건강을 위한 아산병원 구미 유치 △청년 5공단 창업 플레이 그라운드 조성"을 새로운 공약으로 내놨다. 허 예비후보는 "구미을 예비후보의 깨끗한 경선과 헌신적 자세는 구미를 명실상부한 경북의 정치 1번지로 부상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허성우 예비후보
"인구편차 심한 구미 읍면동 통폐합 해야" 김재우 시의원 임시회서 촉구
인구 편차가 최대 28배 이상 차이가 나는 구미시 25개 읍·면·동의 통폐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재우 구미시의원은 4일 ‘제274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읍·면·동 통폐합으로 인구 대비 공무원 정원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력 재배치로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을 요구했다.이날 김 시의원은 "급변하는 사회적 변화에 맞춰 효율적인 행정 운영 전략 수립과 정책 실행을 위한 유연한 조직 개편은 필수적"이라면서 "공무원 정원 확대 없는 조직 구성과 운영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집행기관의 필수적 의무"라고 했다.김 시의원은 △공공건축물의 관리·감독 기능 강화를 위한 공공시설과와 기획 부서의 명확한 업무조정 △업무가 많은 도로철도과 분리 △선산출장소 및 농업기술센터 중복 업무 재배치 △신공항 대응계획 수립으로 소음 피해 없는 배후도시를 향한 신공항 조직 기능 강화를 주장했다.지난 1월 말 현재 구미시 인구는 40만5천333명으로 25개 읍·면·동 가운데 8개 읍·면의 인구(공무원 수)는 옥성면 1천643명(14명), 무을면 1천796명(14명) 고아읍 3만7천726명(31명), 산동읍 2만9천31명(26명)으로 최대 23배(2.2배)나 된다. 또 17개 동 인구는 지산동 1천911명(공무원 10명), 신평1동 4천627명(10명), 신평2동 2천964명(10명), 인동동 4만6천448명(27명), 양포동 4만4천957명(23)으로 최대 24배(2.7배) 차이다. 구미시에서 인구수가 가장 작은 옥성면과 가장 많은 인동동은 무려 28배 차이로 김 시의원 주장이 한층 설득력을 얻는다.한편, 구미시는 2021년 공단1동·비산동, 원평1동·원평2동을 통합해 19개 동에서 17개 동으로 줄었다. 같은 해 9월에는 주민이 찬성한 신평1·2동 행정 통합안이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부결돼 무산됐다.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시 행정 조직과 공무원 수를 자세히 살펴 읍·면·동 통폐합 또는 조직 개편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4일 김재우 구미시의원이 제274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있다.
금오산 도립공원 시내버스, 노선 신설
구미지역 최대 관광지인 금오산 도립공원을 왕복하는 시내버스가 부족하고, 막차 시간이 너무 빨라 시민·관광객들의 불편(영남일보 2022년 7월 19일자 9면 보도)이 해결됐다. 구미시는 4일부터 구미대~구미역~금오산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 27-3번을 신설했다. 지금까지 구미대를 출발해 구미역과 시내를 경유해 금오산을 왕복하던 시내버스 3대(27번, 27-1번, 27-2번)를 하루 10회 운행했으나 1대( 27-3번)를 11회 추가해 운행 횟수를 하루 21회로 늘였다.구미대~구미역~금오산을 왕복하는 시내버스의 막차 운행 시간도 늘어났다. 이전까지 오전 7시 13분~오후 8시 38분까지 운행하던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오후 9시 15분으로 늘렸다. 영남 대표 명산으로 손꼽는 명소 금오산(977m)은 1970년 국내 최초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곳에는 신라말 풍수가 도선이 득도했다는 도선굴, 대혜폭포, 금오산성, 놀이공원 금오랜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금오산 자락의 성리학역사관, 경북환경연수원, 채미정, 탄소제로교육관, 야은역사체험관, 약사암, 야영장 등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은 연간 400만 명에 이른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금오산 시내버스 노선 확대는 하반기에 개통하는 광역철도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금오산을 편리하게 찾아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4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구미대~구미역~금오산을 오가는 구미시내 버스 27-3번이 금오산 도림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구미시,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상해사고 의료비 보장
경북 구미시가 지역 여성 농업인·사회복지기관·근로 취약 종사자에게 파격적인 건강·생활 안정 지원사업에 나섰다. 구미시는 지역 여성 농업인 400명의 건강 검진 비용(자부담 10%)을 부담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 검진사업에 선정된 구미시는 여성 농업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 기능, 농약 중독 등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해 2년마다 검진을 지원한다. 올해 검진 병원 1개소와 협약 체결을 한다. 검진 대상은 구미시민으로 짝수 연도에 출생한 51~70세 농업경영체 경영주와 공동 경영주로 등록된 여성 농업인(1954년 1월1일~1973년 12월31일생)이다. 검진 희망자는 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향후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상해보험 일괄 가입과 함께 1년 이상 계속 근무해 온 종사자를 대상으로 복지포인트 10만원 지급과 일과 휴식 양립지원을 위한 휴가 지원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미시·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지난달 29일 구미시청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과 의료비 경감을 위한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상해보험 지원사업' 협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경북에서는 올해부터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상해 의료보험료 2만원 중 정부 지원금(1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보험료(1만원)를 구미시가 지원한다.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1천600여 명은 내년 말까지 업무나 일상생활에서 상해가 발생할 때 의료비용을 보장받는다.한편, 구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대구·경북 최초로 근로 취약계층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유급 병가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질병이나 부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근로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소득 공백을 채워주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건강보험 지역 가입자로 입원 치료나 공단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근로자다. 질병 또는 부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근로 취약계층의 소득 공백을 완화하기 위해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여성 농업인·사회복지기관·근로 취약층 종사자의 농·작업성 질환 예방과 복지 업무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특수기관이나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 보장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박용기기자구미시와 한국사회복지공제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구미시청에서 상해보험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구미 경구고 올해 의·약학계열 19명 합격
경북 구미 경구고가 2024년 대입 전형 의·약학 계열에 19명의 합격자를 배출 특화된 교육 과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경구고의 올해 의·약학계열 합격생은 서울대 1명, 연세대 1명 포함 19명이다. 학과별로는 의예과 10명, 약학과 3명, 한의예과 5명, 수의학과 1명이다.경구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합격 비결로는 △과학·보건 교과 특성화 학교 6년 연속 운영 △학생주도 과제발표 중심의 학술제 △GPS 청소년 철학 교실 △현장 연구 '의료와 사회' △한림원 영재원 생명과학 분야 지원 △창의융합 실험 교실 △수업 유연화 자율교육 과정 주간 운영 △학생 프로젝트 봉사활동(23개 팀) △스카이반 운영(Since 2003) 등이 꼽힌다.이 학교는 3년간 학생 진로 중심의 다양한 활동과 탐구보고서 및 자기 평가서를 활용한 생활기록부 작성으로 대입 전형에 대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또 다른 비결은 과목별 코칭 지도와 면접 지도다. 과목별 교사들은 3학년 대상의 소그룹으로 ‘멘토-멘티 수업’을 진행해 스스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토론 학습으로 해결했다. 의·약학 계열 진학 면접에 필요한 의대 MMI, 제시문 면접, 학생부 기반 면접에 교사 전원이 참여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구고는 최근 4년간 의·약학 계열에 60명 이상의 합격자를 양성하는 보기 드문 성과를 거뒀다.최재규 경구고 교장은 "자신의 진로와 목표가 확실한 인재가 특화된 경구고의 교육과정을 3년간 성실하게 수행할 경우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특화된 교육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지난해 10월 경구고가 개최한 '진로 캠프'에 참여한 재학생들이 활동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구미대 신입생 OT '청춘의 열기'
경북 구미대는 지난 25~27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2024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을 가졌다.첫날에는 대학, 학사일정을 소개한 뒤 교수와의 만남 시간을 갖고 학과 특성과 학업 방향, 응원가를 배워 보기로 모두가 어울렸다.또 글로벌 톱 클래스 마술사로 평가받는 유호진 마술사(그랑프리 올림픽 우승·아메리칸 갓 탤런트 준우승)의 ‘모두가 겁내는 곳에 마술이 있다’를 주제로 마술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둘째 날에는 폭력 예방 교육, 학과별 모임,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신입생 환영의 밤 공연에는 에일리, 비오, 보라미유 등 인기가수의 흥겨운 공연으로 신입생은 뜨거운 함성과 함께 젊음의 열기를 발산했다. 구미대 천무응원단도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최승유 구미대 항공헬기정비과 입학생은 "낯선 대학 생활에 부담이 많았으나 OT 참여로 대학 생활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라면서 "애초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해 꿈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대 천무응원단이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한 2024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구미대 제공〉
경북 최다 225홀 구미 파크골프장…내달 전면 개장
경북에서 가장 많은 225홀을 보유한 구미시 파크골프장이 원상복구 명령 1년 만에 구미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구미시는 허가를 받지 못한 파크골프장 3개소(선산읍, 도개면, 해평면)의 양성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달부터 전 구장 207홀(구미 63홀, 동락 36홀, 양포 18홀, 선산 36홀, 도개 36홀, 해평 18홀)을 정상 운영한다. 구미지역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2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원상복구 명령에 따라 6월부터 일부 파크골프장은 임시 개장했으나 정상 허가를 받지 못한 나머지 구장 사용은 미뤄져 왔다. 구미시는 현재 조성공사가 한창인 옥성구장(18홀)을 포함해 경북 최다 파크골프장 225홀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4월까지 9억원을 들여 6개 구장은 보식, 배토 작업, 잔디 보호 매트, 복합 잔디 설치 작업을 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파크골프장 전면 개장과 이용자 편의 증진 사업으로 경북 최고의 파크골프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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