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백종현 기자
전체기사
[자유성] 이순신 장군의 어록
역경과 풍파를 이겨내고 개천의 미꾸라지가 용(龍)이 되는 비법이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군령을 내리던 여수 고소대 비탈길에 새긴 국보 제76호 서간첩 어록의 11가지 생활신조를 실천하는 것이다. 몇 가지 어록을 추려보면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나는 몰락한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갓집에서 자랐다) △머리가 나쁘다고 말하지 마라(첫 시험에서 낙방하고 서른둘의 늦은 나이에 과거에 급제했다) △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말라(14년 동안 변방 오지의 말단 수비 장교로 돌았다) △윗사람의 지시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불의한 직속 상관과 불화로 수차례 파면과 불이익을 받았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라(적군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우면서 마흔일곱에 제독이 됐다) △조직의 지원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라(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軍) 자금을 만들어 스물세 번 싸워 모두 이겼다) △윗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품지 말라(끊임없는 임금의 오해와 의심으로 모든 공을 뺏기고 옥살이를 했다) △자본이 없다고 절망하지 말라(열두 척의 낡은 배로 133척의 적을 막았다)이다.옛 선현들은 파란만장 인생 역정 끝에 안빈낙도(安貧樂道)를 맞는다고 했다. 500년이 지나도록 변함이 없는 충무공의 생활신조를 가슴에 품고 죽기 살기로 노력하면 승천할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개천에서 용이 나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 정도로 어려운 것은 아닌 만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굴하지 않고 자기역량을 마음껏 펼쳐 개천에서 용이 되는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가자. 개천 미꾸라지가 용이 되는 그날까지.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허장욱 금오공대 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 전국 보육원 32곳에 생필품 기탁
허장욱 금오공대 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전국 보육원에 1천100만원 상당의 쌀, 의복 등 생필품을 맡겼다. 허 교수는 최근 둘째 딸의 제안으로 가족들과 함께 보육원 32곳에 쌀 10포대씩과 어린이 속옷을 보냈다. 그는 매년 대학, 정부, 기업체 등에서 받은 포상금과 성과금 전액을 대학에 기부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그는 "딸과 가족들의 권유로 시작한 작은 기부를 정기적으로 펼쳐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구미 원호지구 택지 개발 마무리
구미시가 주민 제안으로 착공한 구미 원호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준공검사를 마쳐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에 성공했다. 2019년 착공한 이후 4년 만이다.새로 개발된 토지를 기존 토지소유자에게 되돌려주는 환지 방식으로 추진한 원호지구는 669억원을 들여 총면적 24만1천735㎡에 1천50가구(2천729명)가 거주할 수 있다.이곳은 △단독주택용지 216필지(7만5천838㎡) △공동주택용지 1필지(3만8천313㎡) △준주거시설용지 45필지(2만7천422㎡) △주차장 2개소 △공원 3개소 △도로 53개 노선을 포함한 주거용지와 기반시설을 조성했다.2021년 개통한 국도 33호선 대체 우회도로와 내년 개통을 앞둔 구미산단 5공단과 인접한 원호지구는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들성 근린공원과 낙동강 연결 생태하천, 생활 체육센터와 가까워 휴식·문화·여가생활이 동시에 가능하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원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문성 2·3지구(2천917가구)와 함께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주 여건이 뒷받침되는 곳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지자체 벌써부터 '국비 세일즈' 잰걸음
경북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내 숙원사업 해결에 속도를 더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이루는 데 디딤돌이 될 국비 확보 움직임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체제에 돌입한 지역이 있는 가 하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가 '국비 세일즈'에 나선 지자체장도 나타났다. 영주시는 최근 박남서 시장이 주재한 '2025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회의'(이하 전략회의)를 열고 신규사업 발굴과 예산편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시는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으로 도비 사업을 포함해 총 71개 사업(1천235억 원)을 발굴, 정부 정책과의 적합도와 사업 타당성, 실현 가능성 등을 자세히 검토했다. 구미시도 '국가 투자예산 확보 전략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 5천74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역대 최대 국비 확보 목표액이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수재 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신설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개최 등 산업·SOC·문화 등을 망라했다. 김하수 청도군수가 벌써부터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 세일즈'에 여념이 없다. 김 군수는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잇따라 만나 국가예산 확보 대상 사업을 설명하고 중앙부처의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국 교부세과를 방문해 청도군의 열악한 세수현황을 설명하고 지방교부세를 적극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올해도 정부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 예산확보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처별 공모사업과 국비예산사업 등 및 정부방침을 면밀히 파악해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도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영천경마공원 개장,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에 대한 과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국마사회를 찾아 1천857억원이 투입되는 1차사업의 차질없는 완공과 사업비 1천200억원이 들어가는 2차사업의 조기 착공을 주문했다. 이어 대구도시철도 예비타당성 조사분과위원회 예비타당성종합평가 심사회의에 참석해 영천연장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백종현기자 유시용기자 박성우기자 손병현기자김하수 청도군수가 정부세종청사을 방문해 조용범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지역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15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 3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한 '2025년도 국가 투자예산 확보 전략보고회'.
구미대 '고교·대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사업기관 선정
경북 구미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와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구미대는 기존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과 함께 고교 및 대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사업으로 청년 진로와 취업을 지원하는 허브 대학 역할을 맡는다. 경북지역 전문대에서 3개의 고용노동부 청년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구미대가 유일하다. 구미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로부터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분야 4억5천만원,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분야 2억8천만원의 사업 운영비를 받아 내달부터 고교생과 대학생에게 진로 및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구미시, 중소·중견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나선다
경북 구미시가 구미국가산업단지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에 나선다.지난해까지 소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성장 지원에 주력했으나 소규모 산발적 지원으로 반도체·방산·로봇 등 차세대 전략산업 핵심 기업 육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허리기업~선도기업으로 이어질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사업으로 기술 혁신형 스타 기업으로 육성한다.제조 중심의 차세대 먹거리 상용화와 맞춤형 사업을 위한 ‘구미 허리기업 성장 레벨업 1+1 지원사업’을 올해 신규사업으로 정해 중소·중견기업이 핵심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구미시 중소기업 토털 솔루션 지원 △구미시 기술 닥터 사업 △구미시 시제품 제작센터 운영 △기술 애로 해결과 공정개선 △생산성 향상 등 기술 분야에 대한 경쟁력 강화사업을 병행한다.기존 선도기업이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 △협력 컨소시엄 활성화 △해외 전시회 공동참가 △무역사절단 파견 지원 △중장기 수출 확대 지원으로 ESG, RE100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 대응 지원책을 마련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지역 중소·중견 기업의 경영과 생산구조를 허리가 튼실한 항아리형으로 바꿔 일자리가 넘치고 일하고 싶은 도시로 경제구조를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구미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연다… 구미차병원에 내달 1일 개원
경북 구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고위험 신생아와 소아·청소년, 근로자 재활 치료를 위한 필수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한다. 경북에서 신생아 출생이 가장 많은 구미시는 21일 차의과학대 부속 구미차병원과 ‘구미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NICU)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고위험 신생아를 대상으로 안정·지속적 진료와 치료에 필요한 의료체계 구축 협약에 따라 구미차병원은 고위험 신생아의 생존율을 높이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와 6병상 규모의 365일 응급 분만실을 갖춰 내달 1일 문을 연다. 이곳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 산부인과 전문의 1명, 간호사 7명이 상시 근무한다. 구미시는 의료진 인건비를 지원한다. 2022년 기준 구미시에서 태어난 신생아 2천230명 중 미숙아는 258명(11.8%)이다. 2010년과 비교해 절반이나 늘어났으나 민간 의료기관은 경영 적자를 이유로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을 꺼려 경북에는 한 곳도 없다.지난해 1월 순천향대 구미병원에서 운영하는 경북 최대 규모의 소아·청소년 응급환자 전문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지난해 응급환자 9천200명이 이용했다. 소아·청소년 응급환자 거주지는 구미시가 가장 많고 칠곡·김천·상주·문경·군위지역 순이다. 서울, 경기, 부산 등 다른 지역 광역단체 응급환자도 0.5%나 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와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경북지역 신생아·소아·청소년의 의료 안전망 완성형으로 저출생 극복에 필요한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특화된 구미시 필수 의료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와 차의과학대 부속 구미차병원 관계자들이 구미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NICU) 운영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 방위산업 육성 청사진 나왔다…국방 앵커기관 유치·전문인력 양성
구미 방산 클러스터 사업의 핵심이 될 방위산업 육성 방향이 결정됐다. 지난해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에 성공한 구미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강당에서 방위산업 산·학·연·군·관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50년 방산의 새로운 역사를 마련할 ‘구미시 방위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구미 방위산업 육성 주요 과제로 △국방 반도체 제조 R&D 연구소, 방산 부품연구원 등 국방 앵커 기관 유치 △구미형 방산 상생협력 지원사업 신설 △주한 무관단 초청 등 방산 수출 네트워크 지원 강화 △구미형 신속 획득 지원사업 신설 △K-국방 신산업 컨트롤 타워 강화와 전담 조직 구성 △구미형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도출했다. 구미 방산 생태계를 활용한 ‘K-국방 신산업 수도 도약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499억원을 들여 체계적인 유무인 복합체계 기반 조성, 첨단 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 낙동강에 무인 수상정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연구·시험·실증 소요 기간 단축 △고가 장비 비용 부담 해소 △기업의 초기 해상시험 부담 완화 △부품공급 및 성과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다.구미국가산업단지의 우수한 제조 인프라와 국방 기술을 활용한 인재 양성 및 창업자 발굴, 우수기술 보유 민간기업에 방위산업 진입 기술이전 사업 지원, 군·민간 공동 활용 부품개발 지원, 방산기술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취·창업을 연계한 방산특화개발연구소 설치를 준비한다.구미지역 방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필요한 연구기관인 방위산업 부품연구원, 방산 시험평가기관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방산 연구기관 유치에 성공할 경우 180개 방산 기업은 천문학적 제조 역량 강화와 시너지효과를 얻게 된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협력업체 60개 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방산·반도체 중심의 기회발전 특구지정에 나섰다.기회발전특구는 세제, 규제, 재정, 정주 여건을 포함한 파격적 정부의 인센티브, 지방정부 중심의 특구 계획 수립, 분권형 특구 조성, 규제 완화 건의를 주도, 투자 유치 진흥 기금 조성, 신성장동력 자금 확보로 방산과 반도체 중소기업체를 최우선 지원할 수 있는 지위를 얻는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차별화된 방위 산업 육성과 기업의 방산 일자리 창출로 세계로 뻗어가는 K-방산 수도를 실현해 지역경제와 중소기업의 성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 방위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5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순천향대 부속 구미병원 김대근 교수, ORS 학술대회 초청 연구 결과 발표
순천향대 부속 구미병원 김대근 교수(정형외과)가 이끄는 연구팀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ORS(Orthopedic Research Society)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김 교수 연구팀은 최근 세계적 수준의 △잠근 나사 캡(locking screw cap)의 유용성에 대한 유한 요소 분석(FEA:finite element analysis) 연구 △빗장뼈 적용하는 다양한 금속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ORS 학술대회는 국가별 정형외과 의료· 연구진이 최신 치료 기술과 연구 동향을 발표하는 정형외과 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최희랑 구미대 비주얼게임컨텐츠스쿨 교수, 조기취업형학과 우수사례 장관 표창
최희랑 구미대 비주얼게임컨텐츠스쿨 교수는 2023년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15일 서울 용산 노보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2024 조기취업형계약학과 성과 교류 및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최 교수는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은 전국 대학교수 5명에 이름을 올렸다.구미대 조기취업형계약학과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단 부단장인 최 교수는 산학협력 활성화, 지역특화산업 맞춤형 인재 조기확보 및 공급, 신기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구미대 스마트팩토리과, 게임콘텐츠스쿨, AI의료뷰티맞춤화장품과, 헤어뷰티디자인과, 스마트비즈니스융합과에서 잡매칭 프로그램 운영 체계와 참여기업 맞춤형 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구축했다.한편 구미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과 중소·중견기업이 계약(협약)을 맺고 5개 학과에서 학생 94명이 재학 중이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구미시·주택건설사 '지역업체 공사 참여 확대' 협약
경북 구미시에서 대형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는 공동 주택건설사 2곳이 건설 현장에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과 협력업체 우선 참여를 약속했다. 구미시는 16일 구미시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주>대광에이엠씨·<주>대광건영·<주>성한건설과 구미지역 건설업체 공사 참여 확대를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경북에서는 처음으로 가진 협약에 따라 아파트 건설사업 주체와 시공사는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지역 장비, 자재, 생산 제품 등 우선 사용 △사업장 내 지역주민 근로자 우선 채용 등 지역업체 50% 이상 참여 확대를 이행한다. 구미시는 적극적 행정지원에 나선다.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하이테크밸리)에 구미시 최대 규모의 대광로제비앙 임대 아파트 2천740가구 신축사업 주체인 <주>대광에이엠씨 본사는 경기도, 시공사 <주>대광건영은 광주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업체다. 오는 4월에 아파트 임차인 모집 공고를 한다.고아읍 괴평·송림지구에 아파트 1천171가구를 신축하는 <주>성한건설은 5월 분양한다.구미시는 향후 대규모 투자사업(호텔, 콘도, 골프장 등)에 대해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지역 건설장비, 자재, 생산제품 우선 사용 △지역주민 근로자 사업장 우선 채용 등을 추진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에 동참한 건설사 대표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대형 투자사업장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지역건설산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지역 경제 활성화 1호 상생 협약을 맺은 김남중(왼쪽부터) 대광건영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 김진형 대광에이엠씨 대표.
[자유성] 500원 식당의 기적
2022년 8월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사회적협동조합은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에 아이들이 굶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뜻으로 점심 한 끼라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500원 식당 운영을 시작했다. 애초 한 푼도 받지 않고 무료 급식을 생각했으나 아이들이 공짜 밥을 얻어먹는다는 생각에서 이용을 꺼릴 것을 우려해 500원을 받기로 했다. 매주 4일간 제공하는 식단은 일반 음식점에서 최소 6천500원 이상 부담해야 먹을 수 있는 가격으로 짰다. 식당 운영 초기에는 지자체에서 1천만원을 지원받았으나 어느 날 보조금이 사라지면서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조합은 후원자 수소문 끝에 인근 신협의 도움으로 운영을 이어갔다. 이 같은 사연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후원 물품과 성금이 쏟아졌다. 어느 식육점 사장은 "아이들이 고기를 매우 좋아할 것 같다"며 돈가스용 고기를 무료로 제공했다. 기업체와 개인 후원자의 후원금은 5천만원을 훌쩍 넘겼다. 500원 식당 운영비 3년 치와 맞먹는 금액이다. 이곳을 찾는 아이들은 영양은 넘치면서 값이 싼 점심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됐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500원을 내고 식당을 찾는 아이들의 표정도 한층 밝아졌다는 반가운 소리도 들린다. 아이들이 낸 밥값은 어려운 사회단체에 재기부해 기부 원칙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참으로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이다. 유엔이 선진국으로 인정한 지 2년이 넘은 우리나라 아이들이 끼니를 걱정하는 것은 참으로 부끄럽다. 500원 맛집이라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한 의인(義人)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구미, 교통문화지수 전국 8위
구미시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11일 발표한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2022년 E등급에서 B등급으로 급상승했다. 인구 30만 이상 전국 29개 시에서 19계단 올라 전국 8위로 치솟았다. 이번 평가에서 구미시는 운전자 신호 준수율,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보행자 건널목 신호 준수율, 교통안전 지자체 노력 정도, 교통사고 사상자 수 평가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 평균을 앞지르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구미시는 △국토교통부 교통안전 특별실태조사 컨설팅 △어린이보호구역 바닥 보행 신호등 12개소 설치 △보행환경 개선 대각선 건널목 5개소 설치 △지능형 교통체계(ITS) 확대 구축 △사고 다발 지점 시설개선 사업 등 교통안전시설 정비와 교통문화 개선에 노력했다. 또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 폭주 야간 집중단속과 계층별 교통안전교육과 캠페인으로 범시민 선진 교통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운전과 보행 행태, 교통안전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교통문화지수는 해당 지역의 교통문화 수준을 알 수 있는 선행 지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높은 교통문화지수는 41만 구미시민의 성숙한 교통문화 의식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노력이 만든 결과로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통안전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교통정책과] 대각선 횡단보도 구미시가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도입한 대각선 건널목.
순천향대 구미병원,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 최우수 S등급 획득
순천향대 부속 구미병원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최근 발표한 '2023년 특수 건강진단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획득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5회 연속 최우수 S등급은 유일하다. 전국 234개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방침 및 업무관리체계 △시설 장비 보유 및 유지관리 △건강진단 결과 및 판정의 신뢰도 △건강진단 분석능력 신뢰도 등 11개 항목 종합적 평가한 결과다.순천향대 구미병원의 특수건강진단은 소음, 분진, 화학물질 등 유해물질에 노출된 근로자를 대상의 직업성 질환 예방, 근로자의 건강 보호 건강 진단 활동을 하고 있다.한편,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제135조에 따라 특수건강진단기관의 수준 향상을 위해 2년마다 평가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민경대 순천향대 구미병원장은 "1983년 특수검진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우리 병원은 지역 최고의 거점 병원으로서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라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특수건강 서비스 제공으로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보건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2023년 특수 건강진단기관 평가'에서 5회 연속 최우수 S등급을 획득한 순천향대 부속 구미병원 투시도.
경북 구미시 은빛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와 구미현월로타리클럽 협약
경북 구미시 은빛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승종찬)와 구미현월로타리클럽(회장 조두현)은 최근 구미지역 홀몸 어르신과 복지사각지대 어르신을 돕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은빛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구미현월로타리클럽은 은빛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에 후원금 100만원을 맡겼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5월 9일 ( 음 4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