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형 신생아·소아의료정책 저출생 극복 앞장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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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9  |  수정 2025-03-19 08:15  |  발행일 2025-03-19 제11면
신생아센터 1년간 221명 치료

365소아센터 34% 타지역 환아

경북 중서부권 치료거점 맹활약
구미형 신생아·소아의료정책 저출생 극복 앞장
구미차병원 '구미+신생아집중치료센터'에서 전담간호사가 신생아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구미시 제공>
전국 지자체의 저출산의료정책 관심사로 떠오른 '구미+신생아집중치료센터·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해 3월 구미차병원에서 문을 연 '구미+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지난달 28일까지 1년간 환아 221명을 입원 치료했다. 분만 실적은 응급 103건을 포함해 445건으로 고위험 신생아·산모 치료에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이곳을 이용한 환아의 45%는 다른 지역(칠곡, 김천, 문경 등) 환우로 경북 서부권 신생아 치료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경북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구미+신생아 집중치료센터'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 산부인과 전문의 1명, 간호사 7명이 운영했으나 올해부터 전담 간호사를 10명으로 증원했다.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은 6개에서 8개로 늘려 신생아와 산모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미형 저출산 의료체계를 대표하는 순천향대학구미병원의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2023년 첫해 9천19명의 소아응급환자를 진료했다. 지난해 진료를 받은 소아응급환자 6천644명 중 2천257명(34%)은 타지역 환자로 경북 중·서부권 소아의료거점센터로 손색이 없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북 서부권 지역의 신생아·소아·산모·청소년의 치료·분만·건강 모두를 책임지고 있는 두 센터는 생명의 소중함을 지킨다는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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